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손인 세현(오른쪽)씨가 지난 4일 해병대 병사 수료식에서 아버지 박지만 EG회장에게 경례하고 있다. 국방홍보원 유튜브 캡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손인 세현(오른쪽)씨가 지난 4일 해병대 병사 수료식에서 아버지 박지만 EG회장과 포옹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국방홍보원 유튜브 캡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손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카인 세현(20)씨가 6주간의 해병대 1323기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세현씨는 박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67) EG 회장과 서향희(51)씨 사이의 4남 중 첫째로, 미국 유학 생활을 하다 지난 10월 27일 해병대에 입대했다.
군 등에 따르면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지난 4일 포항 교육훈련단에서 신병 1323기 547명의 수료식을 거행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손인 세현(오른쪽)씨가 지난 4일 해병대 병사 수료식에서 아버지 박지만 EG회장에게 경례하고 있다. 국방홍보원 유튜브 캡처
국방홍보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당시 영상을 보면, 수료식에는 세현씨의 아버지인 박 회장과 어머니 서씨 등이 참석했다.
수료식에서 세현씨는 박 회장 앞에서 관등성명을 대며 경례했다. 이 과정에서 세현씨는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례를 마친 세현씨는 부모님과 포옹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또 다른 장면에서는 세현씨와 박 회장, 서씨 등이 활짝 웃으면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세현씨는 수료식에서 미 해병대 장군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손인 세현씨가 부모님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방홍보원 유튜브 캡처
성인이 된 세현씨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출신인 할아버지와 아버지와 달리 해병대를 지원한 것은 세현씨 본인의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할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은 육군 대장으로 1963년 전역했고, 아버지 박지만 회장은 육사 37기 출신으로 1986년 대위로 전역했다.
1323기가 군 생활을 무사히 마치면 2027년 4월에 제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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