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광장] 서울이 시작되는 곳, 변화가 시작되는 곳/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

[자치광장] 서울이 시작되는 곳, 변화가 시작되는 곳/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

입력 2023-08-01 23:21
수정 2023-08-0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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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
서울 도봉구 민선 8기 출범 후 1년은 녹록지 않은 대내외적 상황에서도 도시 발전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 귀한 시간이었다. 인구 감소와 재정자립도 부족 등 복잡한 이해관계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선택과 집중’이란 합리적 도시계획 운용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도봉구는 1973년 성북구에서 분구된 후 1988년 노원구, 1995년 강북구가 분구돼 현재의 도시 모습을 갖추었다. 당시 도봉구는 상업 지역인 노원과 수유가 분리돼 도시 면적의 절반이 도봉산으로 이루어진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 이후 미원, 샘표간장 등 공장이 밀집해 있던 준공업지역은 산업화가 쇠퇴하면서 점차 고층 아파트로 채워졌고 현재까지 이름만 ‘준공업지역’으로 남게 됐다.

하지만 도봉구는 경기 동북부에서 서울로 진입할 때 처음으로 마주하는 곳이자 ‘관문 도시’라는 큰 지리적 이점을 갖춘 곳이다. 때문에 ‘2040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상 창동·상계 지역은 광역 중심으로 미래 신산업과 문화 예술 기반의 수도권 동북부 경제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아레나 공연장, 씨드큐브 창동, 창동 민자 역사 등 대규모 기반 시설들이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도봉구는 현재 이러한 서울시의 상위 계획을 포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권역별 핵심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창동 생활권은 창동·상계 도시 재생 활성화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경제 기능의 압축 도시로, 도봉 생활권은 도봉산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케이블카, 수제 맥주 양조장, 화학 부대 이전 부지 개발을 추진한다. 방학·쌍문 생활권은 주거·상업·문화 등 복합 기능을 도입한 보행 일상권을 구축한다.

지난 6월 30일 도봉구에는 이러한 변화를 가속하는 중대한 발표들이 있었다. 서울시가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완화를 담은 ‘신(新)고도지구 구상(안)’을 발표하고 국회에서는 준공업 지역에서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용적률 완화를 내용으로 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이다. 이에 따라 보다 정교하고 유연한 도시관리계획을 적용해 도봉구의 변화를 촉진하고 그동안 주거 환경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어 온 주민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될 전망이다.

33년간 꿈쩍 않던 고도지구가 민선 8기 들어 완화될 수 있었던 것은 우연의 일치도 아니고 도봉구 혼자만의 노력도 아니었다. 서울시와 관계 부처, 도봉구와 구민이 원팀이 돼 이뤄 낸 값진 성과였다. 3만 9000여명의 주민이 한뜻으로 서울시에 청원서를 제출하고 도봉구 차원의 ‘고도지구 합리적 관리방안’을 마련해 여러 차례 서울시장 면담, 실무진과의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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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 마포1)이 지난 19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아현1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수정 가결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마포구 아현동 699번지 일대 아현1구역은 최고 35층, 총 3476세대 규모의 대단지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아현1구역은 그간 복잡한 공유지분 관계와 가파른 경사지 등 열악한 여건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 의원은 시의원 후보 시절부터 아현1구역 주민들을 만나 어려움을 경청하며 사업 정상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으로서 2023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SH공사 사장을 직접 현장으로 불러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등 공공시행자인 SH공사가 적극적으로 사업에 임하도록 독려했다. 또한 그는 도계위 상정 일정을 면밀히 챙기는 등 사업 추진이 지연되지 않도록 서울시 유관 부서와 긴밀히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오랜 기간 아현1구역의 변화를 위해 함께 뛰었던 만큼, 이번 구역 지정 소식이 무엇보다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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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을 통한 도봉구의 발전 전략이 순풍을 맞았다. 이번 결실들이 그동안 숨죽여 왔던 동북권 중심지로서의 도봉구의 잠재력을 깨우고 ‘재산권 동결’이라는 인고의 세월을 견뎌 온 도봉구 주민들에게 위로와 활력이 됐으면 한다.
2023-08-0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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