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검출 수상한 국제우편물 소동…경찰 “특이사항 없어”

가스 검출 수상한 국제우편물 소동…경찰 “특이사항 없어”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3-07-23 09:15
업데이트 2023-07-23 12: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찰 “가스·폭발물 등 특이사항 없어”
A4크기 비닐봉지 우편물, 대만서 발송

이미지 확대
유해 의심 국제우편물 사진. 우정사업본부 제공
유해 의심 국제우편물 사진. 우정사업본부 제공
충남 천안의 한 가정집에 배송된 대만말 유해 의심 국제운편물에서 가스가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경찰 확인 결과 가스 검출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천안서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1분쯤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의 한 가정집에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도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4 크기의 비닐봉지에 싸여 있던 이 우편물은 대만에서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출동한 군 폭발물 처리반과 천안시보건소 등의 엑스레이 측정 결과 알 수 없는 가스 검출이 확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우편물을 수거해 조사한 경찰은 가스는 검출되지 않았고, 폭발물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군·소방관 등과 함께 출동해 우편물을 수거했지만, 현장에서 폭발물로 의심되거나 가스가 검출되는 등 특이사항은 없었다”며 “우편물은 안전한 장소로 옮겨졌으며 개봉 후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남에서는 지난 21∼22일 이틀간 천안서북서경찰서에 10건을 비롯해 서천·당진·금산·아산 등에서 550여건의 수상한 우편물 관련 신고가 들어왔다.

우정사업본부는 해외 발송 우편물이 비닐 등으로 이중포장돼 있거나 주문한 적이 없다면 개봉하지 말고 경찰 등 수사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천안 이종익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