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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키옥시아에 밀린 SK하이닉스, 최고층 238단 낸드로 추월 나선다

日키옥시아에 밀린 SK하이닉스, 최고층 238단 낸드로 추월 나선다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3-06-08 10:04
업데이트 2023-06-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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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최근 업계 최고층인 238단 4D 낸드플래시 양산을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238단 낸드를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PC용 cSSD 솔루션 제품을 개발해 5월에 양산을 시작했다”며 “양산 시작과 동시에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해외 고객사와 제품 인증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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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양산에 돌입한 세계 최고층 238단 4D 낸드와 솔루션 제품.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양산에 돌입한 세계 최고층 238단 4D 낸드와 솔루션 제품. SK하이닉스 제공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업계 최고층 낸드인 238단 개발에 성공했다. 238단 낸드는 단수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칩으로 만들어져 이전 세대인 176단보다 생산 효율이 34% 높아지는 등 원가 경쟁력이 크게 개선됐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당 2.4기가비트(Gb)로 이전 세대보다 50% 빨라졌다.

읽기와 쓰기 성능도 약 20% 개선돼 이 제품을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PC 고객에게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SK하이닉스 측은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스마트폰 고객사 인증을 마치고 나면 모바일용 제품부터 238단 낸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PCIe(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 5.0을 지원하는 PC용 SSD와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SSD 제품 등으로 238단 낸드의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38단 낸드 기반 제품이 하반기 경영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켜온 SK하이닉스는 극심한 매출 하락에 지난해 3분기부터 일본 키옥시아에 시장 점유율이 밀리며 3위로 내려앉았다.

김점수 SK하이닉스 부사장(238단 낸드담당)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낸드 기술 한계를 돌파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다가올 시장 반등기에 누구보다 크게 턴어라운드(실적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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