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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장 맞든 마이애미의 멍군, NBA 파이널 1승1패

백지장 맞든 마이애미의 멍군, NBA 파이널 1승1패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3-06-05 13:30
업데이트 2023-06-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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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111-108로 덴버 꺾어. 원정서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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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히트의 포워드 던컨 로빈슨이 5일 NBA 파이널 2차전에서 덴버 너기츠의 포워드 제프 그린의 견제를 받으며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마이애미 히트의 포워드 던컨 로빈슨이 5일 NBA 파이널 2차전에서 덴버 너기츠의 포워드 제프 그린의 견제를 받으며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마이애미 히트가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2차전에서 멍군을 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이애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챔피언결정전 2차전 덴버 너기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게이브 빈센트(23점·3점슛 4개), 지미 버틀러(21점 9어시스트), 뱀 아데바요(21점 9리바운드)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111-108로 승리했다. 1차전을 93-104로 내줬던 마이애미는 원정에서 1승1패를 기록하며 8일 안방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르게 됐다.

1쿼터는 맥스 스트러스(12점)가 3점 슛으로만 12점을 뽑아낸 마이애미가 앞서갔으나 2쿼터 들어 자말 머레이(18점 10리바운드)와 제프 그린(9점)이 분발한 덴버가 분위기를 가져가며 경기를 뒤집었다. 또 3쿼터에 니콜라 요키치(41점 11리바운드)가 혼자 18점을 몰아치며 덴버가 83-75로 8점을 앞서 2연승하는 듯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4쿼터 시작 1분여 만에 덩컨 로빈슨(10점)이 3점포와 레이업, 3점포를 연결해 83-85까지 바짝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마이애미는 빈센트의 외곽포로 역전했고, 로빈슨의 골밑 돌파가 이어져 3점 차로 달아났다.

마이애미는 4쿼터 중반 뱀 아데바요의 덩크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104-93, 11점 차까지 간격을 벌렸다. 하지만 덴버의 득점원 요키치, 에런 고든(12점 7리바운드), 머레이 등에게 득점을 거푸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종료 1분 9초 전 머레이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109-106까지 쫓긴 마이애미는 아데바요의 자유투 2개로 잠시 숨을 돌렸고, 요키치의 점퍼로 간격이 다시 좁혀졌으나 버틀러의 3점 슛과 머레이의 3점 슛이 서로 빗나가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사상 첫 NBA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하는 서부 콘퍼런스 1번 시드 덴버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10점 차 이상 앞선 경기에서 11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으나 이날 처음 역전패했다. 동부 8번 시드 마이애미는 1999년 뉴욕 닉스 이후 24년 만에 8번 시드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8번 시드 사상 최초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홍지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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