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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역사품은 제주종합경기장, 복합문화관광시설로 재탄생된다

50년 역사품은 제주종합경기장, 복합문화관광시설로 재탄생된다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3-06-05 13:13
업데이트 2023-06-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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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용역 입찰공고…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지상 주차장은 지하로… 그 위에 산책정원 등 꾸며
스포츠회관엔 체류형 숙박시설... 영화관, 쇼핑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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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제주종합경기장 시설 개선과 스포츠와 문화·관광 등 복합시설 도입을 위한 ‘종합스포츠타운 타당성․경제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했다. 사진은 55년이 된 주경기장의 모습. 제주 강동삼 기자
제주도가 제주종합경기장 시설 개선과 스포츠와 문화·관광 등 복합시설 도입을 위한 ‘종합스포츠타운 타당성․경제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했다. 사진은 55년이 된 주경기장의 모습. 제주 강동삼 기자
40~50년 역사를 품은 제주종합경기장이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재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일 제주종합경기장 시설 개선과 스포츠와 문화·관광 등 복합시설 도입을 위한 ‘종합스포츠타운 타당성·경제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종합경기장 3만㎡ 부지에는 1968년 건립된 주 경기장을 비롯, 한라체육관, 실내수영장, 야구장, 정구장 등 주요시설이 1984년 준공돼 40년이 다 되어 간다.

도 관계자는 “간간히 주요시설들을 보수공사해도 이미 낡을대로 낡아 유지관리 비용이 지속적으로 투입되는 등 제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면서 “더욱이 안전, 소음, 교통, 주차 등 각종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도는 스포츠와 연계 가능한 문화·관광 등 복합시설 도입을 통한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으로 이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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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에 건립된 제주종합경기장내에 있는 한라체육관의 모습. 제주 강동삼 기자
1984년에 건립된 제주종합경기장내에 있는 한라체육관의 모습. 제주 강동삼 기자
특히 이번 용역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 및 경제성 검토, 복합시설 도입, 배치·공간·녹지·교통계획 등 기본계획(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개발사업인 만큼 총 사업비 추계 및 현실적인 재원조달 방안, 수익시설 도입, 향후 관리·운영계획 등에 대해 2032년까지 단계별 시설확충 계획(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는 현 종합경기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가 어려운 만큼 철거, 신축 또는 증축 등을 통해 최상의 스포츠파크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스포츠·문화·관광 등이 결합한 복합시설로 구제주와 신제주를 연결하는 성장거점이자 대표적 지역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 경기장은 철거후 야외 콘서트, 쇼핑몰, 영화관, 가상현실(VR), 상업시설 등을 갖춘다. 한라체육관과 수영장을 철거해 실내콘서트, 전시, 컨벤션, 박람회 등 멀티컴플렉스(복합시설)로 만든다. 또 스포츠회관에는 체류형 숙박시설 등을 갖춰 관광 자원화한다.지상 주차장을 지하로 옮기고, 지상에는 산책정원, 야외운동시설, 광장 등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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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종합경기장 내 야구장의 모습. 제주 강동삼 기자
제주종합경기장 내 야구장의 모습. 제주 강동삼 기자
이번 용역 제안서는 오는 14일까지 접수받으며 용역 수행 시 전문가 및 지역주민 의견 스렴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 사업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십여년간 지지부진했다”며 “민선8기 공약인 만큼 도민이 공감하는 결과를 도출해 내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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