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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많이 부럽네요”…김민재, 한국축구에 소신발언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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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12-15 14:31 카타르2022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14일 오후 소속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2.12.14 연합뉴스

▲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14일 오후 소속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2.12.14 연합뉴스

“일본에는 유럽 선수들이 많아 경쟁력이 있다. 솔직히 일본이 많이 부럽네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 후방을 지킨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는 한국 축구를 향한 진심어린 쓴소리를 남기고 소속팀 나폴리로 돌아갔다.

김민재는 15일 오전 0시 1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이탈리아로 돌아가기 위해 출국장으로 들어서기 전 취재진에 “월드컵에서 느낀 게 많았다”며 소회를 털어놨다.

김민재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팀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걸 느꼈다”면서도 “다음 월드컵에선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솔직히 일본이 많이 부러웠다”고 이야기했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과 독일 강호들을 상대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이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원동력으로는 선수들 다수의 유럽 진출을 꼽는다. 일본은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한 26명 가운데 19명이 유럽파다. 반면 벤투호에서는 8명이 유럽에서 뛰고 있다.

김민재 역시 이를 부러워하며 “일본에는 유럽 선수들이 많아 경쟁력이 있다. 사실 비교할 거리가 안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14일 오후 소속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2.12.14 연합뉴스

▲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14일 오후 소속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2.12.14 연합뉴스

김민재는 “사실 한국에서 유럽 진출이 힘들다”면서 “구단과 풀어야 할 게 많고 이적료도 비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K리그 선수들도 월드컵에서 활약했다”면서 “구단 입장이 아니라 함부로 말할 수는 없겠지만, 감히 한마디 하자면 유럽 팀에서 제안이 온다면 좋게 잘 보내줬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국 선수들이 지금까지 투지, 투혼 등의 수식어로 회자되는데, 지금 유럽에 있는 선수들이 더 많이 뛰고 더 투지 있게 뛴다”면서 “그런 말은 이제 옛날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김민재는 “이제는 정신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며 “준비만 잘한다면 선수들이 (유럽의) 어떤 리그를 가도 잘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국 선수들의 유럽 진출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새로 부임하는 사령탑에 대해서도 “믿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오랜 기간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입힐 수 있어야 한다”면서 “당연히 결과를 내야겠지만, 그러는 중에 실패하는 경우에도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여름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나폴리의 개막 15경기 무패와 11연승 행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리그 9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포함해 공식전 14경기에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나폴리 수비의 핵으로 자리 잡았다.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리그 1위(13승 2무·승점 41)를 질주하고 있다. 나폴리는 한국시간으로 다음 달 5일 오전 ‘전통의 강호’ 인터 밀란과 16라운드를 시작으로 시즌을 재개한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14일 오후 소속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2.12.14 연합뉴스

▲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14일 오후 소속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2.12.14 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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