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 10만명 모였다…홍준표, 허용한 이유

신천지 신도 10만명 모였다…홍준표, 허용한 이유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11-21 00:03
수정 2022-11-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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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와 경찰 등 현장 관리…큰 혼란 없어

20일 오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대규모 종교행사가 열린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이 교인들로 가득 차 있다. 뉴스1
20일 오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대규모 종교행사가 열린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이 교인들로 가득 차 있다. 뉴스1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코로나19 방역과 안전에 대한 우려에도 20일 대구에서 신도 10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열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부터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과 신도들은 헬기를 비롯해 대형버스 등 행사 차량 2900여대를 동원해 신천지 신도 113기 수료식 행사가 열리는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 도착했다.

신천지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실추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대구에서 3년 만에 오프라인 수료식을 연다고 전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형버스를 타고 행사 참가자들이 순차적으로 빠져나갔으며 별다른 특이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신천지 측이 동원한 대형버스가 달성군 국가산단대로 양쪽 차선을 따라 주차하면서 시민들이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코로나19 증가세와 이태원 참사 이후 대규모 행사에 대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시가 이번 행사를 허가한 데 대해 대구시의회 등 지역 사회의 비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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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타디움
대구스타디움
“종교의 자유를 제한할 만한 구체적인 이유 찾지 못했다”하지만 대구시는 “규정상 불허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 월드컵경기장을 신천지 종교 행사에 빌려줬다고 각계각층에서 염려가 많다”며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제한할 만한 구체적인 이유를 찾지 못해 대관을 허락해 주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대구시, 경찰, 소방과 합동으로 주최 측을 불러 방역·안전·교통·질서유지를 점검했고, 안전장치를 충분히 마련하도록 현장 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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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홍 시장은 “감정적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대민 행정이 어찌 감정으로만 처리할 수 있겠느냐”며 “잘 대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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