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이정식 장관 “노동시장 개혁은 공정한 채용이 시작”

이정식 장관 “노동시장 개혁은 공정한 채용이 시작”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10-06 11:07
업데이트 2022-10-06 11:2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6일 공정채용 확산을 위한 ‘청년·기업인 간담회‘
“기업이 채용 탈락 이유 알려달라“는 일화 소개
반칙과 특권 이용한 부정 채용 금지 등 명문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노동시장 개혁은 공정한 채용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열린 공정채용 문화 확산을 위한 ‘청년·기업인 간담회’에서 “노동시장 개혁은 공정한 채용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노란봉투법 관련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는 이 장관. 김명국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열린 공정채용 문화 확산을 위한 ‘청년·기업인 간담회’에서 “노동시장 개혁은 공정한 채용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노란봉투법 관련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는 이 장관.
김명국 기자
이 장관은 이날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열린 공정채용 문화 확산을 위한 ‘청년·기업인 간담회’에서 국민들은 여전히 채용과정이 불공정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공정채용 확산을 위한 현장 소통으로 이뤄진 간담회에서 그는 2주 전 대학에서 만난 취업 준비생이 “채용과정에서 탈락하더라도 그 이유를 알려주도록 기업과 협의해 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또 청년들이 채용 전형이 언제, 어떻게 진행되는지, 결과를 언제쯤 받아 볼 수 있는지를 궁금해한다는 전문가의 제언도 공개했다.

이 장관은 “청년이 사회에 진출해 공동체에 대한 신뢰를 형성할 수 있는 채용 공정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채용 과정이 투명하고 청년의 능력에 집중하며 공정채용에 대한 청년의 요구와 기업의 채용 자율성이 조화를 이뤄 청년과 기업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채용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가 열린 주택금융공사는 공공기관 최초로 3년 연속 공정채용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채용정보 공개와 구직자 대상 채용 만족도 조사를 통해 그 결과를 반영하고 탈락자가 취업역량을 확인해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강·약점 분석보고서’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유희영 인사팀장은 “분석보고서 제공이 기업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지만 능력있는 우수 인재를 뽑고 기업의 잠재 고객 확보,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투명·능력·공감’을 핵심 가치로 두고 공정채용 문화를 확산키로 했다. 채용의 전 과정을 공개하고 기업의 채용경향조사, 채용·직무 설명회 등을 통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채용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직무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채용시스템’ 확대와 능력중심 채용모델 개발·보급, 반칙과 특권을 이용한 부정한 채용의 금지와 제재를 ‘공정채용법’에 명문화한다. 채용에서 기업의 자율성 및 청년 등 구직자 보호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채용의 두 당사자가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