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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단색화’ 화가 김태호 4일 별세

‘후기 단색화’ 화가 김태호 4일 별세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2-10-04 20:00
업데이트 2022-10-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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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서 7일 발인

김태호 전 홍익대 교수.
김태호 전 홍익대 교수.
단색화 작가로 잘 알려진 추상화가 김태호 전 홍익대 미대 교수가 4일 별세했다. 74세.

김 전 교수는 지난달 초 부산을 찾았다가 쓰러진 뒤 투병 생활을 이어 왔으나 이날 병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이배, 이강소와 함께 국내 ‘후기 단색화’ 작가로 미술계에 이름을 알려 왔다. 고인은 캔버스에 물감을 가로, 세로로 여러 차례 발라 두껍게 쌓은 뒤 물감층을 다시 깎아 내는 방식으로 작업한 ‘내재율’ 연작으로 유명하다. 깎아 낸 형상이 마치 벌집 같다고 해 ‘벌집 작가’로 알려지기도 했다.

부산 출신인 고인은 1972년 홍익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부터 2016년까지 모교에서 학생을 가르쳤다. 이후 경기 파주에서 김태호 조형연구소를 운영했다. 지난해까지 45차례에 걸친 개인전과 해외의 다양한 아트 페어에 참여하는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 왔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7일.

유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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