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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턱밑에 美사령부 두는 바이든… “똑같이 대응” 엄포 놓는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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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7-01 01:36 국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신냉전’ 국제 안보지형 변화

나토 “러, 가장 크고 직접적 위협”
美, F35 등 유럽 전역 병력 증강
러, 스웨덴·핀란드 軍배치 경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나토 정상회의에서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동의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에르도안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마드리드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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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나토 정상회의에서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동의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에르도안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마드리드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유럽 안보 무대에 ‘근육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등장시켰다. 나토가 스페인 마드리드 정상회의에서 러시아를 사실상 ‘주적’으로 지목하고 대규모 군사력 증강 배치를 확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나토 가입이 확정된 스웨덴과 핀란드의 군사력 배치에 “똑같이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탈냉전에서 신(新)냉전으로 국제 안보 지형의 근본적 변화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토는 29일(현지시간) 정상회의가 채택한 ‘2022 전략개념’에서 러시아를 “가장 크고 직접적인 위협”으로 지칭하며 군사 방어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나토가 2010년 전략개념에서 러시아를 서방의 ‘파트너’로 규정한 지 12년 만에 적대 관계로 반전한 것이다. 또 “중국의 명시적인 야망과 강압적인 정책이 우리의 이익, 안보, 가치에 도전한다”며 중국의 위협도 처음 기술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유럽의 달라진 안보 환경에 대응하고 집단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의 전력태세를 끌어올리려고 한다”고 천명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턱밑에 있는 폴란드에 유럽 전역의 군사작전을 관할하는 제5군단사령부 본부와 야전지원대대를 영구 주둔시키기로 했다. 냉전 시대 소련 주도의 ‘바르샤바조약기구’ 핵심국이던 폴란드가 이제 나토군의 주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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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영국에 F35 스텔스기 2개 대대를 추가 배치하고, 스페인 로타 해군기지의 구축함도 기존 4척에서 6척으로 늘린다. 루마니아에는 2000명 규모의 전투여단이 투입된다. 현재 유럽 주둔 미군은 우크라이나 전쟁 후 2만명이 늘어난 10만명 수준이다.

기존 4만명인 나토 신속대응군 규모도 30만명 이상으로 증강된다. 러시아가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 제재로 위협하고 있는 리투아니아 등 발트해 3국도 나토군 주둔을 희망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25년까지 5000명 규모의 자체 신속대응군을 창설해 향후 유럽합동군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WP는 “나토군 30만명 증강은 아직 이론상의 계획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 같은 동유럽 전력 강화와 특정 동맹국의 방어 계획 수립안에 대해 “냉전 이후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나토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 군사지원 패키지를 마련하고, 나토 표준으로 장비 전환를 통해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세 번째) 러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카스피해 연안국 정상회의에서 에브라힘 라이시(오른쪽) 이란 대통령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아시가바트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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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세 번째) 러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카스피해 연안국 정상회의에서 에브라힘 라이시(오른쪽) 이란 대통령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아시가바트 EPA 연합뉴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카스피해 연안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나토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패권을 확고히 하고 제국주의 야심을 드러내려 한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스웨덴과 핀란드에 대해 “(나토군) 부대와 시설이 그곳에 배치되면 똑같이 대응할 것이며 우리를 위협하는 영토에 대해 똑같은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목표가 달라지지 않았고, (특수) 작전 종료를 위한 ‘최종 시한’도 설정할 필요가 없다”며 전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안동환 전문기자
2022-07-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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