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맥주 더 없나요”…‘광대얼굴’ 푸틴 맥주, 뜨거운 인기

“푸틴 맥주 더 없나요”…‘광대얼굴’ 푸틴 맥주, 뜨거운 인기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6-01 00:38
업데이트 2022-06-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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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푸틴 대통령 맥주 출시

미국 베드퍼드 ‘빌스’ 맥주 회사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조롱하는 맥주를 출시했다. 빌스 맥주 인스타그램
미국 베드퍼드 ‘빌스’ 맥주 회사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조롱하는 맥주를 출시했다. 빌스 맥주 인스타그램
수익은 협력 우크라 양조 회사에 전달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얼굴. 미국의 한 맥주 회사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푸틴 대통령 얼굴 그림을 새긴 맥주를 출시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지역 뉴스 WDBJ7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베드퍼드 ‘빌스’ 맥주 회사는 푸틴 대통령을 조롱하는 “당신의 독재자는 개XX”라는 맥주를 출시했다.

맥주를 출시한 첫 주말 4000달러(약 500만원)을 모았다. 수익금은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브에 소재한 맥주회사 ‘프라브다 브루잉’에 기부됐다.

빌스 맥주 에밀리 산프라텔라 운영 부사장은 수제 맥주 업체들이 프라브다 브루잉과 협력 맥주를 만들기 위해 모였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대한 기금을 마련하고 전쟁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브다 브루잉은 수익을 지역 사회에 다시 분배해 구급차를 구입하고 이재민 가족에게 도움을 제공했다.
미국 베드퍼드 ‘빌스’ 맥주 회사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조롱하는 맥주를 출시했다. 빌스 맥주 인스타그램
미국 베드퍼드 ‘빌스’ 맥주 회사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조롱하는 맥주를 출시했다. 빌스 맥주 인스타그램
“당신의 매니저는 개XX”에서 파생된 상품
푸틴 맥주는 작년 3월 인기를 끈 자사 맥주 ‘당신의 매니저는 개XX’에서 파생된 상품이다.

당시 한 고객이 매니저에게 맥주 맛이 “뜨거운 오래된 오렌지 주스” 같다는 불만을 이메일로 보내왔고, 이에 착안해 ‘당신의 매니저는 개XX’라는 이름의 맥주를 만든 것이다.

이 맥주는 입소문을 탔고 약 1년 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빌스 맥주는 구호 활동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파생 상품을 만들었다.

맥주 캔에는 우크라이나의 국기 색상인 노란색·파란색 옷을 입은 광대 얼굴의 푸틴 대통령이 그려져 있다.

빌스 맥주는 푸틴을 “가능한 한 우스꽝스럽게 보이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직원 조안 윌슨은 “다들 진심으로 응원해줬다“며 손님들이 모두 계속 와서 ‘(맥주) 더 가지고 있느냐. 우크라이나 맥주 더 없느냐’며 전화를 걸어 재고가 있는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빌스 맥주는 준비된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 맥주를 판매할 예정이다.
프라브다 브루어리가 만든 화염병. 유리 자스타프니 페이스북
프라브다 브루어리가 만든 화염병. 유리 자스타프니 페이스북
“폭탄은 우리를 좌절시킬 수 없어”…벌거벗은 푸틴 화염병도 등장
미국의 군사 지원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맥주회사 ‘프라브다 브루잉’은 푸틴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의 이미지를 사용해 화염병을 제작한 바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매체 ‘키예프 인디펜던트’는 프라브다 브루잉이 화염병을 제작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프라브다 브루잉에서 일하는 유리 자스타프니의 페이스북 링크를 공개했다.
화염병 라벨을 확대한 모습. 유리 자스타프니 페이스북
화염병 라벨을 확대한 모습. 유리 자스타프니 페이스북
자스타프니는 “프라브다 브루잉은 수제로 맥주병을 만들었다. 매우 특별한 병”이라며 초록색 맥주병이 화염병으로 변신한 사진을 게재했다.

맥주병 라벨에는 벌거벗은 푸틴의 그림이 그려져있다.

이어 자스타프니는 “러시아인들의 발 아래 땅이 불타고 있다”면서 “수천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은 지금 이 순간도 적과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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