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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세실, 7월 14일 ‘첫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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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4-28 20:03 공연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46년간 개·폐관… 정동, 5년 운영
‘카사노바’ 시작으로 공연 정상화

개·폐관을 반복하며 위태롭게 46년을 버텨 온 세실극장이 국립정동극장(정동극장)과 만나 재도약한다. 정동극장과 세실극장을 통해 정동 일대 공연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중구 정동의 세실극장 외관. 과거 연극의 메카로 불렸던 극장은 재정난으로 개·폐관을 반복했지만, 국립정동극장이 오는 7월부터 운영을 맡아 다양한 장르의 실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정동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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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정동의 세실극장 외관. 과거 연극의 메카로 불렸던 극장은 재정난으로 개·폐관을 반복했지만, 국립정동극장이 오는 7월부터 운영을 맡아 다양한 장르의 실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정동극장 제공

26일 정동극장 측은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국립정동극장 세실 개관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실 운영계획과 공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1976년 개관한 세실극장은 연극인회관으로 사용됐고 서울연극제의 전신인 대한민국연극제가 개최됐던 곳이다. 2013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등록될 정도로 유서 깊은 공간이지만 심각한 재정난과 노후화된 시설물 때문에 개·폐관을 반복했다.

세실의 건물주는 대한성공회지만 앞으로 5년간 정동극장이 운영을 맡는다. 세실은 1차 개발 후 관객들을 만나지 못했던 작품, 젊은 예술가의 잠재력 있는 작품 등을 주로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김희철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창작 초기 단계 지원사업들은 다양하게 있지만 본격적으로 완성도를 높일 기회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세실은 유의미한 작품들이 지속적인 생명력을 갖고 자생할 수 있도록 개편할 예정이며 전략적 지원이 필요한 창작 개발에 힘을 실어 창작자와 작품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정동극장 세실의 개관 첫 작품은 오는 7월 1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연극 ‘카사노바’다. ‘카사노바’는 데이비드 그레이그의 작품으로 지난해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받은 임지민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8월에는 2018년 텀블벅 후원으로 첫선을 보인 뮤지컬 ‘인간탐구생활’이 찾아온다. 11월에는 모노 음악극 ‘괴물’이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 신작 뮤지컬 ‘우주에게 보내는 편지’, ‘딜쿠샤’ 등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윤수경 기자
2022-04-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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