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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신종 변이’ 또 출현…오미크론·스텔스 오미크론 섞였다

[속보]‘신종 변이’ 또 출현…오미크론·스텔스 오미크론 섞였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3-18 14:33
업데이트 2022-03-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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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연구하는 남아공 과학자
오미크론 변이 연구하는 남아공 과학자 남아프리카 더반에 있는 아프리카 건강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지난해 12월 15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연구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감염이 영국에서 절정에 이른 뒤 극적인 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미국에서도 곧 그렇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2022.1.24.
AP 연합뉴스
‘오미크론+스텔스 오미크론’
이스라엘서 발견된 변이
발열, 근육통 등 가벼운 증상


최근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중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된 비율이 100%에 달하는 등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가운데,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이스라엘에서 발견됐다.

이번엔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이 결합한 형태다.

17일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해외여행 후 귀국한 여행객 2명이 기존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가 결합한 새로운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BA.2 변이는 일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도 나타나지 않아 스텔스 오미크론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객 2명은 수도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받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 발열, 두통, 근육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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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의 한 호흡기전담클리닉에 일반 외래 환자의 동선과 분리된 코로나19 환자 전용입구가 설치돼 있다. 3일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새 체계를 가동해 선별진료소뿐 아니라 임시선별검사소, 호흡기전담클리닉 등도 새 검사 체계에 동참한다. 연합뉴스
2일 서울의 한 호흡기전담클리닉에 일반 외래 환자의 동선과 분리된 코로나19 환자 전용입구가 설치돼 있다. 3일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새 체계를 가동해 선별진료소뿐 아니라 임시선별검사소, 호흡기전담클리닉 등도 새 검사 체계에 동참한다.
연합뉴스
“중증으로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지는 않아”
이스라엘 코로나19 대응 책임자인 살만 자르카 박사는 “현재로선 새로운 변이의 증세가 중증으로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변이가 새로운 변이와 결합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서로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유전물질 일부를 서로 교환해 제3의 바이러스를 생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A.1과 BA.2가 결합한 새로운 변이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어 전파력과 증상 등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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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든 코로나19 검사기관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새 검사체계가 시작된 3일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중인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 코로나 19 감염안전진료부스에서 의료진들이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이날부터 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코로나19 진료에 동참하는 일부 병·의원이 새 검사체계에 동참한다. 2022.2.3 오장환 기자
국내 모든 코로나19 검사기관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새 검사체계가 시작된 3일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중인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 코로나 19 감염안전진료부스에서 의료진들이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이날부터 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코로나19 진료에 동참하는 일부 병·의원이 새 검사체계에 동참한다. 2022.2.3 오장환 기자
델타·오미크론 섞인 ‘델타크론’ 변이도 등장
앞서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치명률이 높은 델타와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이 섞인 ‘델타크론’ 변이가 발견됐다.

최근 LA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델타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세계 각국 보건당국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름만 보면 마치 델타 변이의 치명력과 오미크론 변이의 폭발적인 전염력을 모두 갖춘 무서운 바이러스처럼 느껴지지만, 전문가들은 새 변이가 우려할만한 변이는 아니라고 본다.

캘리포니아주 보건국 전염병학 에리카 팬 박사는 관련 브리핑에서 “델타크론은 지난해 여름(델타 변이)과 올해 겨울(오미크론 변이) 유행한 코로나19 변이들이 섞인 변종”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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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등 다른 변이보다 생존 기간이 길다. 픽사베이 제공.
일본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등 다른 변이보다 생존 기간이 길다.
픽사베이 제공.
‘코로나 변이’ 잡는 항바이러스제 1호 탄생 임박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바이러스가 증식을 위해 세포에 침입하면 그 세포가 해당 바이러스를 잡아먹는 ‘숙주표적’ 항바이러스제 1호가 순수 한국기술로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현대바이오(대표 오상기)는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CP-COV03의 2상 임상계획이 승인남에 따라 신속히 임상을 진행해 CP-COV03의 긴급사용승인을 최대한 빨리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바이오의 독창적인 약물전달체(DDS) 기반 기술로 개발된 CP-COV03는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의 태생적 한계인 낮은 흡수율과 짧은 반감기를 극복한 혁신적 신약이다.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인 비임상과 임상1상을 모두 성공적으로 거치고 임상2상에 진입한 최초의 국산 항바이러스제이다.

특히 기전 면에서 CP-COV03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기존 ‘바이러스 표적’ 항바이러스제와 비교해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바이러스가 숙주인 세포에 침입하면 세포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기전이라 복용시 몸 속의 바이러스 농도가 빠르게 감소해 뚜렷한 증상완화를 빨리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이 CP-COV03의 큰 장점이다.

CP-COV03는 효능, 안전성, 범용성 등 여러 면에서 현존 항바이러스제보다 뛰어나다는 점이 전임상, 임상1상에서 차례로 입증돼 코로나 사태 속에 게임체인저급 치료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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