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치솟는 인기에 ‘다이아몬드 빙둔둔’ 등장…가격은

中서 치솟는 인기에 ‘다이아몬드 빙둔둔’ 등장…가격은

최선을 기자
입력 2022-02-15 11:46
업데이트 2022-02-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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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 2022.02.14 AP 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 2022.02.14 AP 연합뉴스
인조 다이아 2700개 박힌 빙둔둔 판매
2022개만 제작…판매 가격 약 38만원
중국서 도용 상품 판매도 ‘기승’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에 금, 인조 다이아몬드로 만든 빙둔둔 등 한정판 제품도 잇따라 나왔다.

14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의 올림픽 기념품 판매점에서는 인조 다이아몬드 2700개가 박힌 빙둔둔이 전시됐다. ‘다이아몬드 빙둔둔’은 오는 17일부터 판매된다.

이는 올림픽 개최연도를 기념하기 위해 2022개만 제작됐으며, 판매 가격은 2022위안(약 38만원)에 달한다.
한정판 다이아몬드 빙둔둔. 글로벌타임스 캡처
한정판 다이아몬드 빙둔둔. 글로벌타임스 캡처
앞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금으로 만든 빙둔둔과 순금으로 된 빙둔둔 금화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각각 3만 3950위안(약 650만원), 12만 위안(약 2260만원)에 판매됐다.

지난 11일 조직위와 중국 대체불가토큰(NFT) 거래 플랫폼 엔웨이플레이가 발매한 500개의 NFT 상품은 30분 만에 매진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1개당 99달러에 출시된 이 상품은 사흘 만에 가격이 10배 급등해 100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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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 대표팀이 13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간이 시상식에서 마스코트 ‘빙둔둔’ 인형을 들고 금메달 네덜란드 대표팀, 동메달 중국 대표팀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베이징 연합뉴스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 대표팀이 13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간이 시상식에서 마스코트 ‘빙둔둔’ 인형을 들고 금메달 네덜란드 대표팀, 동메달 중국 대표팀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베이징 연합뉴스
치솟는 빙둔둔의 인기에 도용 상품 판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중국 저장성 닝보시 공안은 올림픽 오륜기를 새겨넣고 빙둔둔을 본떠 만든 케이크를 판매하던 베이커리를 적발했다. 광둥성 산터우시와 충칭시에서도 ‘빙둔둔 케이크’를 판매하는 일당이 올림픽 상표권을 도용한 혐의로 적발됐다.

중국에서 상업적 목적으로 오륜기나 빙둔둔 등을 무단 도용할 경우 불법 판매액이 5만 위안(약 942만원) 미만이면 25만 위안(약 4700만원), 불법 판매액이 5만 위안 이상이면 판매액의 5배까지 벌금이 부과된다.

현재 빙둔둔은 중고거래 가격이 원래 가격의 10배까지 뛰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직접 털실 등으로 만든 다양한 빙둔둔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하는 것도 유행이 되고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빙둔둔’. 공식 홈페이지 캡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빙둔둔’.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선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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