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관왕도 가능한 최민정, 최대 난적 넘고 신화 도전한다

5관왕도 가능한 최민정, 최대 난적 넘고 신화 도전한다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2-02-02 18:16
수정 2022-02-02 23: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베이징 줌 인 스타] <15> 여자쇼트트랙 ‘최민정·스휠팅’

평창대회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5개 종목 출전 유력 다관왕 후보


스휠팅 세계선수권 우승 랭킹 1위
1~4차 월드컵 金 9개 존재감 과시
최민정이 2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베이징 연합뉴스
최민정이 2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베이징 연합뉴스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있을 수 없다.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누가 진정한 ‘쇼트트랙 여제’인가를 놓고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주인공은 바로 최민정(24·성남시청)과 쉬자너 스휠팅(25·네덜란드)이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최민정은 대표팀의 가장 유력한 다관왕 후보로 꼽힌다. 이미 2018 평창올림픽에서 1500m와 계주에서 금메달을 건 최민정은 이번에 새로 신설된 혼성계주를 포함해 개인 3종목(500m·1000m·1500m)과 계주까지 총 5개의 종목에 출전한다.

최민정이 왕좌에 오르기 위해선 스휠팅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세계 1위인 스휠팅은 코로나19와 부상으로 최민정이 국제 대회에 빠진 상황에서 세계무대를 제패했다. 평창 대회 1000m에서 최민정과 심석희(35·서울시청)가 충돌해 넘어지면서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땄던 스휠팅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 줬다. 지난해 말 열린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4차 월드컵에서도 금메달 9개를 휩쓸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미지 확대
쉬자너 스휠팅. ISU 페이스북 캡처
쉬자너 스휠팅. ISU 페이스북 캡처
2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경기장에서 동료와 함께 훈련을 소화한 최민정은 “컨디션도 좋고 빙질도 적응하는 데 크게 이상 없다”면서 밝은 표정으로 준비 상황을 전했다.

당장 5일 혼성계주를 앞둔 최민정은 “평창 때보다 긴장도 덜 해서 괜찮다”며 “혼성 호흡을 계속 맞추고 있고 선수들 모두가 책임감도, 의지도 강하기 때문에 최대한 잘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라이벌 구도가 되면서 스휠팅이 신경 쓰일 법도 하지만 최민정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 최민정은 “내 스타일이 특정 선수를 경계하기보다 전체적인 흐름을 보고 레이스를 하는 성격이라 특정 선수를 크게 견제하거나 신경 쓰는 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대신 최민정의 시선은 총 다섯 번의 기회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에 향해 있었다. 최민정은 “어느 한 종목에 주력하기보다 다섯 종목의 기회가 있어서 최대한 많이 잘 잡는 게 중요하다”고 다짐했다. ‘5관왕’ 가능성에 대해 묻자 최민정은 멋쩍게 웃으며 “계속 노력하고 있고, 기회를 잡는 게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청소년이 직접 선정한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 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한국청소년재단이 주최한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대상에 전국 청소년 1000명의 투표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기쁨을 전했으며, 선정 사유로는 청소년의회가 제안한 조례안 모두 발의 및 현실화,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대표 간담회 개최 및 정례화, 학교부적응 청소년 교육 지원 강화, 청소년 활동 공간 확보 및 시설 개선, 청소년 정책참여 활동 지원을 통한 자유 민주시민역량 증진 등 적극적인 활동을 치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청소년재단 주최,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대상에 참석해 청소년 1000명이 직접 선정한 광역의원 부문 청소년 희망대상 수상자에 최종 선정, 대상을 수상하며 “올해 받은 칭찬 중 가장 큰 기쁨이자 영광”이라는 인사로 감사를 전했다. 한국청소년재단은 문성호 시의원의 그간 행적을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했으며 ▲청소년의회가 제안한 총 14건 조례안 모두 발의 및 현실화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대표 간담회 개최 및 정례화▲학교 부적응 청소년 교육 지원 강화 ▲청소년 활동 공간 확보 및 시설 개선 ▲청소년 정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청소년이 직접 선정한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 대상’ 수상

가장 마지막 맞대결인 월드컵 4차 대회 1000m에서 최민정은 스휠팅을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최민정이 본인 기량만 제대로 발휘한다면 ‘쇼트트랙 여제’의 주인공은 최민정이 될 수 있다.
2022-02-03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