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알바생” 입소문 탄 며느리…태국의 노출 마케팅

“섹시한 알바생” 입소문 탄 며느리…태국의 노출 마케팅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11-30 13:38
수정 2021-11-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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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노출에…경찰 출동 소동
코로나 시기에 매출 최대 4배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태국에서 노출 의상으로 음식을 파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한 여대생은 속옷을 입지 않고 가디건만 걸친 채 팬케이크를 판매했다가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태국에서는 공개적인 외설 행위를 할 경우 5000바트(약 18만 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최근 태국의 간호대 학생 올리브 아란야 아파이소(23)는 치앙마이에서 팬케이크를 팔아 매출을 4배 이상 늘게 했다. 일부 주민들은 그의 의상이 부적절하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가게에 방문에 “상의를 갈아입어라”고 명령했다.

올리브의 의상과 관련한 논란은 지역 구의회까지 번졌다. 창 푸악 구의회 사무실 대변인은 “치앙마이는 문화의 도시”라며 “사람들이 올리브의 의상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우리는 그 여성에게 옷을 갖춰 입고, 덜 외설적인 의상을 입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올리브는 “노출 의상이 불편했다면 죄송하다”면서도 “신체 중요 부위에 테이프를 붙여 옷이 흘러내리는 걸 막았다. 저는 돈을 벌어야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노출 의상을 입은 후)개점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섰고, 몇몇 분들은 저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온라인에 공유해 더 유명해졌다. 개업한 지 3개월밖에 안 됐는데, 하루에 100박스 넘게 팬케이크를 팔고 있다”고 그 효과를 전했다.

경찰은 올리브에 머리를 묶고, 장갑과 앞치마를 착용해야 할 뿐 아니라 음식을 만드는 동안 고객 사이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경고하고, 불시에 가게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브는 “다른 옷을 입고 위생 지침도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SNS 마케팅에 며느리까지 나서그런가하면 태국의 한 국수가게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는 며느리가 국수 판매에 나섰다. 농펌(27)이라는 여성은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 시어머니 가게에 들러 일손을 돕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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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펌 역시 가디건만 걸치고 국수를 만들었고, SNS에는 섹시한 알바생이 직접 요리를 해준다며 손님이 몰려들었다. 농펌의 남편은 “성공적인 마케팅이라고 생각하고 질투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시어머니 역시 “매출이 올라간 것은 며느리 덕분”이라며 기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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