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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해와 가까운 中장쑤성 원전서 10월 경미 사고

한국 서해와 가까운 中장쑤성 원전서 10월 경미 사고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11-06 12:51
업데이트 2021-11-0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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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원안국 “피폭이나 오염은 없어”
‘레벨0’ 경미한 사고 올해만 4번째

중국 장쑤성의 톈완 원전
중국 장쑤성의 톈완 원전 위키피디아
한국의 서해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중국 장쑤성 동부 연안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지난달 경미한 사고가 발생해 원자로 가동이 일시 정지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장쑤성의 해당 원전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4번째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중국 국가원자력안전국(원안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원안국은 “장쑤성 톈완 원전 1호기 수동정지 통제 회로에서 지난달 19일 오후 8시 16분 잠시 비정상적인 단전이 발생해 원자로 가동이 자동 중단됐다”는 공지를 3일 게시했다.

발전소 측은 자체 분석을 거쳐 원자로 수동 정지 통제 회로의 고장 난 부품을 교체하고 시험가동했다.

이후 톈완 1호기는 사고가 난 지 약 28시간이 지난 지난달 21일 0시 36분 다시 임계에 도달했다고 원안국은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원전은 안전한 상태였고, 현장의 방사선 선량도 정상치였다고 원안국은 밝혔다.

또 현장 인원의 방사선 피폭이나 오염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원안국은 이 사고가 국제원자력사고분류기준(INES)상 가장 경미한 사고를 칭하는 ‘레벨 0’ 등급으로 분류됐다고 소개했다.

문제는 이 원전에서 경미한 사고가 난 것이 올해 들어서만 4번째라는 점이다.

홍콩 신문 명보는 올해 톈완 원전 6호기에서 5월 12일과 8월 27일, 2호기에서 3월 9일 각각 레벨 0에 해당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톈완 원전은 중국과 러시아 합작으로 건설돼 1999년 10월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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