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담근 ‘뱀술’…뚜껑 여는 순간 튀어 올라 사람 물었다

1년 전 담근 ‘뱀술’…뚜껑 여는 순간 튀어 올라 사람 물었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5-20 22:01
수정 2021-05-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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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술’ 마시려다 사망한 中남성

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픽사베이 캡처
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픽사베이 캡처
건강을 위해 ‘뱀술’을 담갔다가 뱀에 물려 사망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흑룡강성에 거주하는 남성 A씨가 뱀술을 담근 유리병을 열었다가 목숨을 잃었다.

A씨에게는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들이 있었다. 뱀을 넣어 만드는 뱀술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최고 보양식으로 꼽힌다.

그는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한 끝에 뱀술을 만들었다.

A씨는 살아있는 뱀으로 만든 뱀술을 사용하면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뱀술을 잘 아는 친구를 통해 독사 3마리를 구해 약용 포도주로 술을 담갔다.
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픽사베이 캡처
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픽사베이 캡처
1년 후, 뱀술이 잘 숙성됐을 것이라 생각한 그는 뱀 술이 담긴 병을 열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마자 독사 한 마리가 튀어 올라 그를 물었고, 그는 결국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병이 제대로 밀봉되지 않아 알코올이 날아간 것 같다”며 “그 사이로 공기가 유입되면서 뱀이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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