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해변에 죽은 오징어떼 무더기 밀려나와

강원 고성 해변에 죽은 오징어떼 무더기 밀려나와

조한종 기자
입력 2021-01-14 16:18
수정 2021-01-14 16: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4일 강원 고성군의 한 해변 백사장에 밀려 나온 매오징어 떼가 죽은 채 널려 있다. 연합뉴스
14일 강원 고성군의 한 해변 백사장에 밀려 나온 매오징어 떼가 죽은 채 널려 있다. 연합뉴스
강원 고성군의 한 해변에 엄청난 양의 죽은 매오징어(작은 오징어) 떼가 밀려 나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14일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지역 주민들과 인근 리조트를 찾은 관광객들은 이날 오전 엄청난 양의 작은 오징어 떼가 백사장에 밀려 나와 죽어 있는 것이 발견해 줍기소동을 벌였다. 봉포항에서 청간정 인근에 이르는 500여m 구간의 백사장에 널려 있는 오징어는 오른 손가락만한 4∼5㎝ 크기이다.
이미지 확대
14일 강원 고성군의 한 해변에서 주민이 백사장으로 밀려 나온 매오징어를 주워 모아 손질하고 있다. 깊은 수심에서 서식하는 매오징어는 성어가 돼도 크기가 7㎝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1.14  연합뉴스
14일 강원 고성군의 한 해변에서 주민이 백사장으로 밀려 나온 매오징어를 주워 모아 손질하고 있다. 깊은 수심에서 서식하는 매오징어는 성어가 돼도 크기가 7㎝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1.14
연합뉴스
인근 리조트에 휴가를 온 박모(45·서울시)씨는 “아침에 해변 산책을 나왔다가 엄청난 양의 오징어 새끼가 해변에 밀려 나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 같은 모습은 처음 본다”고 신기해했다.

해변에 나와 오징어를 줍던 주민 조모(75)씨도 “봉포리에서 40여 년을 살았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멸치 떼가 해변에 밀려 나온 것은 본 적이 있지만, 오징어 새끼가 밀려 나온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바구니 한가득 오징어를 주워 담은 주민은 “깨끗이 손질해 젓갈을 담글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고성 해안에 밀려 나온 작은 오징어는 오징어 새끼가 아닌 매오징어로, 수심 200∼600m의 깊은 바다에서 살며 성어가 돼도 크기가 7㎝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해안에서는 2013년 12월 속초해변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다. 당시에도 주민과 관광객들이 해변에 나온 매오징어를 주워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해변에 밀려 나온 오징어는 동해안에서 주로 잡히는 살오징어가 아닌 매오징어”라며 “살오징어보다 수심이 깊은 곳에 서식하는 매오징어가 용승현상(차가운 해수가 위에서 아래로 뒤집히는 현상)에 따른 수온과 기압의 급격한 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폐사해 해안가로 밀려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채유미 서울시의원, 2026 제1회 ‘노원한글예술제 돋움’ 참석

서울시의회 채유미 의원(노원5,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한글날을 맞아 노원구 하계동 한글비근린공원에서 개최된 ‘제1회 2026 노원한글예술제 돋움’ 현장을 방문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지역 문화예술인과 구민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과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종합 예술축제로, 국내 유일의 한글 비석이자 보물 제1524호로 지정된 노원구 하계동의 ‘이윤탁 한글영비’가 지닌 역사적 및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의 포문을 연 1부에서는 ‘한글과 예술 포럼’이라는 학술 행사가 진행됐으며, 이어지는 2부에서는 다채로운 한글 기획 전시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는 물론,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함께 꾸민 풍성한 문화공연이 펼쳐져 공원을 찾은 수많은 가족 단위 구민들에게 큰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했다. 채 의원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이번 한글예술제를 통해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한글의 아름다움과 인문학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채 의원은 “첫발을 내디딘 노원한글예술제가 앞으로 노원구를 대표하는
thumbnail - 채유미 서울시의원, 2026 제1회 ‘노원한글예술제 돋움’ 참석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