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프다고 종자씨 먹나” 오세훈, 서울시장 아닌 ‘대권’ 선택(종합)

“배고프다고 종자씨 먹나” 오세훈, 서울시장 아닌 ‘대권’ 선택(종합)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11-15 18:09
수정 2020-11-15 18: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뉴스1
오세훈 전 서울시장
뉴스1
최근 여론조사서 범야권 1위 기록
오세훈 “가급적 당내서 대안 있기를”
“고민 많지만 그래도 대선에 초점”
“안철수와 힘 합칠 것”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지목받는 가운데 15일 “농부가 겨울에 배가 조금 고프다고 종자 씨를 먹어버리면 1년 농사를 어떻게 짓겠느냐”며 2022년 대선 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또 오 전 시장은 “저 외에 다른 좋은 대안이 나서길 바란다”고도 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그동안 서울시장에는 관심이 없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당에서 출마해야 한다고 할 경우에 직접 나설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급적이면 당내 정말 좋은 대안이 나서주기를 정말 진심으로 바란다”고 답했다.

오 전 시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선호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오 전 시장은 “사실 그 여론조사가 나오기 전에도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런데 실제로 대선 국면에서 당내 경쟁이 서너 명 정도가 치열하게 해 그 저력을 키워가는 게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끝까지 (대선) 후보가 되면 좋겠지만 안 되더라도 그런 치열한 경쟁의 과정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은 대선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궐선거 국면에서 뚜렷한 당의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면 출마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오 전 시장은 “지난 총선 때 상대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민주당의 유력 인사들이 한 두 번씩 (지역을) 다녀갔다”며 “상대 후보 한 명하고 승부하는 기분이 아니었는데 이는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언론 노출이 많아지게 되고 그럼 (대권 주자로) 부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원천 봉쇄하겠다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서는 “한 10년 정도의 재충전 기간을 거쳐서 많은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면서 얻은 값진 경륜을 국민께서 주셨다. 이 경륜을 부디 버리지 마시고 충분히 활용해 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더 경쟁력이 있는 인물은 이재명 경기지사”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중 더 경쟁력이 있는 인물로는 이 지사를 꼽았다. 오 전 시장은 “조심스럽지만 이 지사가 더 최종적으로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고 보는 편”이라며 “왜냐하면 현직 지사라는 신분을 십분 활용할 줄 알기 때문에 뒷심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오 전 시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결국에는 힘을 합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에 연락을 했는데 당내에서 먼저 분위기가 형성이 되면 그때쯤 함께 의논해보자는 화답을 받았다. (하나가 될 것으로 보는 것에) 부정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오 전 시장에 이어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2위를 기록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정치를 해도 늦지 않는데 우리가 벌써 그분을 주자의 한 사람인 것처럼 국민에게 비치도록 하는 것은 야당의 도리도 아니고 도움도 안 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맘(Mom)편한특위’, 현장 소통간담회 개최… “아이 키우는 일, 개인이 아닌 국가의 몫, 국가가 끝까지 책임질 것”

국민의힘 ‘맘(Mom)편한특별위원회’(이하 맘편한특위)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인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지난 2월 발족한 맘편한특위는 17일 서울 마포구 소재 ‘채그로’에서 제1차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박춘선 저출생영유아보육분과 위원장(서울시의원, 강동 3)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당 지도부와 특위 위원, 신혼부부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참석자들이 함께했다. 간담회에서는 ‘난임에서 보육까지’를 주제로 보육 정책, 신혼부부, 워킹맘, 다둥이 가정, 한부모 가정, 경력 단절, 난임 지원 개선 및 행정 불편 등 다양한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한편, 실효성 있는 안성맞춤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간담회를 끝까지 청취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아이 키우는 일, 개인이 아닌 국가의 몫”이라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겪는 막막함을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정책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부모님들이 피부로 느끼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 예산과 입법 지원을 아끼지
thumbnail - 국민의힘 ‘맘(Mom)편한특위’, 현장 소통간담회 개최… “아이 키우는 일, 개인이 아닌 국가의 몫, 국가가 끝까지 책임질 것”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