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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우리 국민 北에 총살된 다음날, 통일부 의료물자 대북 반출 승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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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09-29 14:40 국방·외교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의료용 마스크·주사기 등 대북 반출 승인 확인”

野 “공무원 피살 알고도 대북반출 승인”
통일부 “담당과장, 피격 전혀 몰랐다”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공무원 A(47)씨의 친형이 24일 동생이 남겨두고 간 공무원증 등을 근거로 월북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은 A씨의 공무원증. 2020.9.25  실종된 공무원 형 이모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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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공무원 A(47)씨의 친형이 24일 동생이 남겨두고 간 공무원증 등을 근거로 월북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은 A씨의 공무원증. 2020.9.25
실종된 공무원 형 이모씨 제공

통일부가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다음 날인 23일 마스크 등 의료물자 대북 반출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대북 반출 승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당시 담당 공무원이 피격 사실을 전혀 몰랐고 A씨가 실종 후 북한에서 발견됐을 때는 사실 확인이 더 필요한 상황이어서 그대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9월에 승인한 물자 반출은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정진석 “통일부, 공무원 피격
사실 알고도 대북 반출 승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29일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일부는 지난 21일과 23일에 각각 ‘영양 지원’과 ‘의료물자 지원’ 명목으로 대북 반출을 승인했다.

의료물자는 의료용 마스크, 체온기, 주사기 등으로, 23일 오후에 반출이 승인됐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실종돼 22일 밤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총격 사망 첩보는 22일 밤 청와대에 보고돼 23일 새벽 1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긴급 관계 장관 회의를 소집했으며 이 자리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참석했다.

이에 정 의원 측은 “통일부가 A씨의 피격 사실을 인지하고도 대북 반출을 승인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논의하는 이인영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진행된 북측에 의한 우리 공무원의 총격 피살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에서 논의하고 있다.  2020.9.2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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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의하는 이인영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진행된 북측에 의한 우리 공무원의 총격 피살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에서 논의하고 있다. 2020.9.25 연합뉴스

“이인영, 승인 뒤 24일 보고받아”

통일부는 이와 관련해 23일 오후 승인은 당시 피격 사실을 알지 못했던 담당 공무원에 의해 이뤄졌고, 이 장관이 해당 승인 건을 인지한 시점은 24일 오후 통일부 내부회의 때였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민간단체에 대한 반출 승인은 통일부 위임 전결 규정에 따라 통상적으로 담당 과장 전결로 이뤄져 왔다”면서 “23일 승인 당시 담당 과장이 우리 국민의 피격과 관련된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24일 군 당국의 발표 이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가 열렸고, 장관은 이 회의에서 돌아와 부내 점검회의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이 회의에서 이 장관에게 관련 사실이 보고됐으며 “장관은 9월 중 승인된 단체들의 반출시점 조정 등 진행과정을 관리하라고 지시했다”면서 “현재 민간단체 물자 반출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강조했다.
해양 경찰이 26일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이모(47)씨의 시신이나 소지품을 찾는 수색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 해양 경찰이 26일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이모(47)씨의 시신이나 소지품을 찾는 수색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북한 통지문 보고받는 이인영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진행된 북측에 의한 우리 공무원의 총격 피살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에서 북한의 통지문에 관한 보고를 받고 있다. 2020.9.2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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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통지문 보고받는 이인영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진행된 북측에 의한 우리 공무원의 총격 피살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에서 북한의 통지문에 관한 보고를 받고 있다. 2020.9.25 연합뉴스

통일부, 6개 민간 단체에
대북물자 반출 중단 통보


통일부는 현재 6개 단체에 대해 물자 반출 절차 중단을 통보했으며 해당 단체들은 정부 측 요청에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된 A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됐다는 소식까지만 알려졌던 지난 23일 오후 통일부가 대북 의료물품 반출을 승인한 이유에 대해선 사실관계가 확정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요건을 갖춘 민간단체의 반출승인 중단조치를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승인을 하더라도 실제 물자가 북측에 전달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승인 이후에도 필요하다면 조치가 가능하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대북 물자 반출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현재 엄중한 상황을 지켜보면서 판단해 나가겠다”고만 답했다.

이인영 “北, 신속히 ‘미안하다’
두 번씩이나 사용한 적 없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리 국민의 서해상 피살사건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다”고 사과한 것과 관련, “신속하게 미안하다는 표현을 두 번씩이나 사용하면서 북의 입장을 발표한 적은 없었다.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오후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 정박해 있는 어업 지도선 무궁화 10호의 모습. 이 배를 타고 어선 지도 등의 임무를 수행하던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A씨가 지난 21일 실종돼 다음날인 지난 22일 북한군의 총격 등으로 사망했다. 연합뉴스

▲ 사진은 지난 24일 오후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 정박해 있는 어업 지도선 무궁화 10호의 모습. 이 배를 타고 어선 지도 등의 임무를 수행하던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A씨가 지난 21일 실종돼 다음날인 지난 22일 북한군의 총격 등으로 사망했다. 연합뉴스

손 흔드는 李 통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한 가운데 판문각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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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흔드는 李 통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한 가운데 판문각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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