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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에 또다시 반박한 홍남기 “책임 있는 발언이 아닌 것 같아 강조했다”

이재명에 또다시 반박한 홍남기 “책임 있는 발언이 아닌 것 같아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0-09-01 16:42
업데이트 2020-09-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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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19회계연도 결산 부별심사를 위해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8.31 국회사진기자단.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19회계연도 결산 부별심사를 위해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8.31 국회사진기자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경기지사께서 전 국민에게 그렇게 여러 번 (재난지원금을) 지원하자고 이야기한 것이 책임 있는 발언이 아닌 것 같다고 강조해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부총리이고 국무위원인데 이재명 경기지사와 견해가 다른 것에 대해 철이 없다고 표현한 데 동의한 건 소신이라고 볼 수 있지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이 지사가 말씀한 (재난지원금) 50번, 100번(지급)이 정말 50번, 100번이 아니고 그만한 여력이 있어서 지원이 된다는 취지인 건 저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예결위 과정에서 나온 철이 없다에 제가 답변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홍 부총리는 “제가 어떻게 경기지사에게 철이 있다, 없다 말씀드리겠나”라면서도 “(이 지사의 발언은) 책임 없이 발언한 것이라 생각해 강조해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31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재난지원금을 30만원씩 100번 지급해도 선진국 평균 국가부채 비율보다 낮다’는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해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또 미래통합당 임이자 의원이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해 “아주 철없는 얘기죠”라고 하자 홍 부총리는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자칫 잘못하면 국민들에게 오해의 소지를 줄 수 있는 발언”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서 “사사건건 정부정책 발목 잡고 문재인 정부 실패만 바라며 침소봉대 사실왜곡 일삼는 미래통합당이야 그렇다 쳐도 정부책임자인 홍 부총리님께서 국정동반자인 경기지사의 언론인터뷰를 확인도 안 한 채 ‘철이 없다’는 통합당 주장에 동조하며 책임 없는 발언이라 비난하신 건 당황스럽다”고 비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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