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영리한 그린 뉴딜을 위하여/배충식 한국과학기술원 공과대학장

[기고] 영리한 그린 뉴딜을 위하여/배충식 한국과학기술원 공과대학장

입력 2020-08-04 17:36
수정 2020-08-05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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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충식 한국과학기술원 공과대학장
배충식 한국과학기술원 공과대학장
코로나19 반년, 미래를 지향하는 야심 찬 정책이 제시됐다.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로 대별되는 한국판 뉴딜이다. 친환경 사회를 지향하고 기후변화를 막자는 취지에 토를 달 순 없다. 그러나 정부의 계획은 보다 치밀한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그간 많은 보조금이 동원됐다. 그러나 값싼 수입품, 고급 기술을 가진 외국 업체들에 혜택이 돌아갔다. 자동차의 경우 전기차와 수소차에 세계 최고 수준의 보조금을 주며 보급을 확대했지만, 혜택은 미국산 테슬라가 챙겼다. 기술 수준이나 가격 경쟁력이 어중간한 국내 산업은 축소, 도태됐다. 미국은 혜택이 대중과 산업에 돌아가지 않자 지원 대상을 제한했다. 중국은 자국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줬다. 당국이 참고할 부분이다.

성급한 전기차 보급은 환경, 경제, 에너지 안보에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지난 6월 미국 의회의 자동차 전주기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배터리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온실가스·일산화탄소·질소산화물 등을 줄이는 효과를 보였지만, 오히려 황산화물·미세먼지는 늘어나는 부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는 당분간 공존해야 한다. 제대로 만든 신형 디젤차는 온실가스 감축에 가장 경제적인 선택이다. 화석연료를 배척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절대선으로 내세우는 환경운동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무탄소 사회’ 달성일 것이다. 이 험난한 길을 하루라도 앞당기려면 치밀하고 균형 잡힌 전략이 필요하다. 성급한 보급만 가속하면 환경 개선 효과는 미미한데 비용만 천정부지로 들이게 된다. 국내 산업 경쟁력 약화는 물론 고용에도 폐해가 발생할 수 있다.

굳이 내연기관차 퇴출을 운위하며 발전산업과 자동차 시장을 교란할 이유가 없다. 석탄발전과 내연기관차도 친환경 저탄소 기술 개발의 여력이 많다. 당분간 내연기관차는 자동차산업의 돈벌이와 고용의 주체다. 지속가능한 국가경제를 위해 상생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돈 쓰기는 쉬워도 돈 벌기는 어렵다. 국민의 세금으로 마련하는 보조금을 기술개발에 투자해 산업기술이 자리잡게 해야 한다.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영리한 계산과 긴 호흡으로 미래를 기획해야 한다.

송순효 시의원, 강서뇌성마비복지관 물리치료실 개소식 참석

송순효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지난 28일 강서뇌성마비복지관 물리치료실 개소식에 참석해 뇌성마비 장애인의 건강 회복과 일상생활을 지원할 새로운 재활공간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물리치료실은 서울강서로타리클럽의 GG2685524 글로벌보조금사업 후원으로 조성됐으며, 최신 재활장비를 도입해 장애 이용객들에게 한층 수준 높은 치료 환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송 의원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뒷받침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신설된 물리치료실과 재활 시설들을 꼼꼼히 둘러봤다. 특히 첨단 재활장비를 활용해 치료와 훈련에 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본 송 의원은 “아이들이 한 동작 한 동작 최선을 다해 훈련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느꼈다”며 “이 공간이 장애인 여러분의 건강한 회복과 더 나은 일상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송순효 의원은 “뜻깊은 후원으로 물리치료실 조성에 힘을 보태주신 서울강서로타리클럽에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재활에 전념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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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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