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전체메뉴닫기

서울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 좋아요!!

서울신문 페이스북서울신문 유튜브
서울신문 카카오스토리서울신문 인스타그램

광고안보이기
전체메뉴 열기/닫기검색
서울신문 ci
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故최숙현 선수 가해자 지목된 3인 “죽은 건 안타깝지만 사죄할 게 없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
입력 :ㅣ 수정 : 2020-07-06 15:41 국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문체위 긴급 현안 질의

김규봉 감독 “폭행 사실 없다”
최 선수 선배 2명도 혐의 부인
미래통합당 이용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미래통합당 이용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 가해자로 지목받는 김규봉 감독과 선배 선수들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긴급 현안질의 도중 최 선수에 대한 사과를 요구받았지만 “그런 사실(폭행) 없다”며 사과를 거부했다.

6일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긴급 현안질의에는 당초 참석 위원 명단에 없던 미래통합당 이용 의원이 도종환 위원장의 허락을 받아 입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폭행 사례를 증언한 피해자 2명과 그들의 가족과 함께 회의장에 들어왔다.

이 의원은 김 감독, A 선수, B 선수를 향해 “피해자들, 피해자 가족들이 와 있다. 혹시 피해자들과 최 선수에게 사죄드릴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김 감독은 “(최 선수는) 어릴 때부터 알고 지냈고, 제가 지도를 한 애제자”라며 “이런 상황이 발생해 너무 충격적이고 가슴 아프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다. ‘폭행·폭언을 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냐’는 이 의원의 반복되는 질문에 김 감독은 “관리·감독 부분은 사죄드린다”면서도 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경주시청팀 A 선수와 B 선수 역시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A 선수는 ‘사과할 마음이 있냐’는 이 의원의 질문에 “같이 지내온 시간으로는 마음 아프지만, 일단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답했다. B 선수 또한 “사죄할 게 없다”며 “죽은 건 안타까운데 폭행한 사실이 없으니 사죄할 게 없다”고 말했다.

김 감독 등이 사과 요구에 응하지 않자 이 의원은 “제자가, 후배가 사망했는데 뭐가 그렇게 당당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가 이 의원 생명을 걸고 모든 걸 낱낱이 밝히겠다”고 외친 뒤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고 최숙현 선수의 동료 선수들과 미래통합당 이용(왼쪽)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과 관련한 피해 사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고 최숙현 선수의 동료 선수들과 미래통합당 이용(왼쪽)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과 관련한 피해 사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추가 피해 선수들은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대한철인3종협회, 경주시청과 경주경찰서까지 어느 곳 하나 최 선수를 보호하고 진상 규명을 위해 제대로 실효성 있게 작동된 곳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추가 피해 사례도 상세히 증언했다. 이들은 “점심에 콜라 한 잔 먹어서 체중이 불었다는 이유로 빵을 20만원어치 사와 숙현이와 함께 새벽까지 먹고 토하게 만들고, 견과류를 먹었다는 이유로 견과류 통으로 머리를 때리고 벽으로 밀치더니 뺨과 가슴을 때렸다”고 감독의 폭행을 고발했다.

“경주시청 선수 시절 동안 한 달에 10일 이상 폭행을 당했으며 욕을 듣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 하루하루를 폭언 속에서 생활했다”, “국제대회에 나갈 때마다 지원금이 나오는데도 80~100만원가량 사비를 주장 이름의 통장으로 입금을 요구했다” 등 피해 사실도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

서울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 좋아요!!
서울신문 페이스북서울신문 유튜브서울신문 카카오스토리서울신문 인스타그램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l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3681 등록일자 : 2015.04.20 l 발행·편집인 : 고광헌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l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