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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북한 연락사무소 폭파에 긴급회의 “경제 영향 우려”

홍남기, 북한 연락사무소 폭파에 긴급회의 “경제 영향 우려”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6-16 18:40
업데이트 2020-06-1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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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15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15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자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홍 부총리는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재부 긴급 1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오늘 북한이 취한 조치는 이미 언급이 있던 사안이긴 하나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된다”면서 “향후 상황 전개와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와 시장에 미치는 파급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언제든지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이 전해진 뒤 시간외 거래에서 시가총액 상위주 등 주요 종목들이 1~2% 하락했다. 역외에서 원·달러 환율 선물도 올랐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2시 4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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