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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5월 2일 정규직 절반 일시해고 단행

탬파베이 레이스, 5월 2일 정규직 절반 일시해고 단행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0-04-30 13:42
업데이트 2020-04-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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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엠블렘
메이저리그 엠블렘
탬파베이 레이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가운데 최초로 구단 정규직 직원 절반의 일시 해고 조치를 단행했다. 이는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지면서 관중 입장 수입 등 0원이 되면서 생긴 일이다.

AP통신과 탬파베이 타임스에 따르면 최지만(29)이 뛰고 있는 탬파베이가 5월 2일을 기준으로 정규직 직원 절반을 일시 해고 조치 들어간다. 일시해고를 당하지 않는 야구 운영팀 직원들은 최소 10% 이상의 급여 삭감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는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지난 20일 5월 2일부터 구단들의 급여 삭감과 일시 해고를 용인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3월 27일 개막 예정이던 메이저리그는 6월 개막 역시 불투명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은 5월 말까지 직원들의 임금을 보장하기로 결정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 이들 구단의 입장도 변화할 수 있다.

대표적 스몰 마켓 구단인 탬파베이는 직원 해고를 통한 인건비 절감책을 꺼내들 수밖에 없었다. 지역 연고지에서 인기가 적고 자유계약(FA) 선수를 못 잡는 일도 허다하다. 탬파베이 구단의 2020시즌 선수 연봉 총액은 5892만 달러(약 718억 3184만원)로 27위를 차지했다.

탬파베이처럼 스몰마켓 구단들이 재정난 이유로 줄줄이 해고 동참할지 촉각이 곤두선다. 영화 ‘머니볼’에 나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8681만 달러,약 1058억원), 강정호가 뛰던 피츠버그 파이리츠(5114만 달러, 약 623억원), 올시즌 연봉 총액 최하위팀 볼티모어 오리올스(4630만 달러, 약 564억원)가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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