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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연구소 “3월 신용카드 사용금액 대구·경북 대폭 감소”

나라살림연구소 “3월 신용카드 사용금액 대구·경북 대폭 감소”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20-04-29 16:01
업데이트 2020-04-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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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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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신용카드 사용금액 2월 대비 12.8% 줄어
신용대출은 같은 기간 1.7% 증가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경북 지역은 지난달 1인당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한 달 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살림연구소는 신용정보 업체인 코리아크레딧뷰로가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2019년 10월부터 20202년 3월까지 카드 소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나라살림연구소의 ‘대출연체 및 신용카드 지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3월 1인당 신용대출은 646만원으로 한 달 전보다 1.7% 증가했다. 1인당 카드 이용금액은 118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12.8% 줄었다. 나라살림연구소가 코리아크레딧뷰로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뤄졌으며, 2019년 10월부터 2020년 3월까지 4790만명의 개인 대출과 카드 소비 현황이 분석 대상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는 소비자 1명이 월평균 109만 8000원 어치를 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월에 비해 15.4% 줄어든 금액이다. 경북은 1인당 94만 80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13.9% 줄었다. 제주(13.5%), 울산(13.4%), 충남(-13.1%) 등 전국 모든 지역의 1인당 카드 이용금액은 감소했다.

반면 신용대출은 울산, 세종, 인천에서 전월보다 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1.9%), 경기(1.9%), 부산(1.8%)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대출액이 늘었다. 대출 연체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대구로, 1인당 평균 152만 3000원이 연체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 달 전보다 1.5% 늘어난 금액이다. 1인당 대출 연체액이 줄어든 곳은 부산(-0.5%)이 유일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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