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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명 넘게 죽었는데…미국민들 거리두기 반대시위

4만명 넘게 죽었는데…미국민들 거리두기 반대시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4-22 10:07
업데이트 2020-04-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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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확진자 80만명·사망자 4만5000명…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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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에 지친 미국민들이 자유를 달라며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AFP연합뉴스
자가격리에 지친 미국민들이 자유를 달라며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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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자가격리 반대 사위
미국서 자가격리 반대 사위 자가격리에 지친 미국민들이 ‘자유를 달라’며 시위에 나섰다. AFP연합뉴스
미국의 사망자와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민들은 거리두기가 답답하다며 곳곳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 현재 미국의 확진자는 전일보다 2만3133명 는 81만5892명을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도 전일보다 2612명 증가한 4만5126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55만1538명, 사망자는 17만7177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81만 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스페인 20만 △이탈리아 18만 △프랑스 15만 △독일 14만명 순이다.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은 8만3853명으로 세계에서 9번째로 확진자가 많다. 한때 확진자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던 한국은 20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이날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겨울, 바이러스의 공격이 우리가 지금 겪은 것보다 실제로 더 힘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독감 유행병과 코로나19 유행병을 동시에 겪게 될 것”이라며 두 가지 호흡기계 발병을 동시에 겪는 것은 보건 체계에 상상할 수 없는 부담을 안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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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에 지친 미국민들이 ‘자유를 달라’며 시위에 나섰다.AFP연합뉴스
자가격리에 지친 미국민들이 ‘자유를 달라’며 시위에 나섰다.AFP연합뉴스
이렇듯 미국의 상황이 심각하지만 미국민들은 ‘자유를 달라’며 시위에 나섰다. 지난 12일 콜로라도, 유타, 텍사스,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등 18개 주에서 자가격리 에 반대하는 첫 시위가 열렸다. 아이들은 학교를 열어달라며 피켓을 들었고, 어른들은 해변에 가고 싶다는 피켓을 들었다.

지난 19일 워싱턴주에서 약 2500명, 콜로라도와 위스콘신, 펜실베니아주 등 10개 주에서 각각 약 200명의 시위대가 모였다. 참가자들은 주청사, 시청 등지에서 피켓을 들고 ‘바깥활동 제재철회’를 요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폭정이라고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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