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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간째 안 잡힌 불…군포 물류센터 야간 진화작업

13시간째 안 잡힌 불…군포 물류센터 야간 진화작업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4-22 00:18
업데이트 2020-04-2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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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물류센터 화재현장 ‘강풍에도 계속되는 진화작업’
군포 물류센터 화재현장 ‘강풍에도 계속되는 진화작업’ 21일 오후 경기 군포시 소재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야간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0.4.21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추정
강풍으로 인해 불길 커져
인명피해 없어…30억 재산피해


21일 택배물품 등을 보관하는 한국복합물류 군포터미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13시간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경기 군포시 부곡동 군포복합물류터미널 E동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18분쯤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3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3단계는 서울 등 인접 지역의 가용 가능한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단계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35분 현재까지 소방대원 438명과 펌프차 등 장비 151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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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물류센터 화재 현장
군포 물류센터 화재 현장 21일 오후 경기 군포시 소재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진압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0.4.21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불은 물류센터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담배꽁초로 인해 시작돼 터미널 건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불이 난 건물은 건축물 대장상 10층이지만, 외관상으로는 5층이다. 소방당국은 현재 해당 건물의 1층과 5층만 불이 나고 있을 뿐 2~4층은 연소 확대를 저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건물 안에 있던 직원 등 30여명은 모두 대피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소방서 추산 3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난 건물 안에는 입주한 8개 업체의 의류 등 상품 다수가 보관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완전히 꺼지려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재산 피해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군포시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연기가 많이 나고 있으니 인근 주민은 대피하고 고속도로 이용자는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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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0시 35분경 큰불이나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는 경기도 부곡동 군포물류센터(위) 고속도로에서 바라본 모습(아래) 연합뉴스
21일 오전 10시 35분경 큰불이나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는 경기도 부곡동 군포물류센터(위) 고속도로에서 바라본 모습(아래)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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