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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장관, 中상무부장 코로나19 협력 논의…“중소기업 입국 협조 부탁”

산업부 장관, 中상무부장 코로나19 협력 논의…“중소기업 입국 협조 부탁”

나상현 기자
입력 2020-04-17 13:07
업데이트 2020-04-1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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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산업부 장관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 지원단 출범식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자원부 장관이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0.4.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7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산업부 장관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 지원단 출범식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자원부 장관이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0.4.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중국의 중산 상무부장과 유선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7일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최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번 회의가 성사됐다.

성 장관은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을 가능한 범위 안에서 원활화하기로 합의된 만큼 한·중 양국이 기업인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협력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나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양국 중앙·지방정부, 기업인들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급망을 견고히 유지해온 점도 강조했다. 지난 2월초 산둥성 소재 와이어링 하네스 기업은 신속하게 조업을 재개했다. 성 장관은 “한·중 공급망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역할이 대기업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시급한 출장 수요를 지닌 중소·중견기업의 중국 입국이 보장될 수 있도록 중국 상무부에 협조를 당부했다.

세계 최대의 메가 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연내 서명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는 논의도 오갔다. 지난해 11월 제3차 RCEP 정상회의에서 양국은 올해 11월에 열리는 차기 정상회의에서 협상을 최종 타결하고 서명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을 진전시켜 양국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교역·투자를 촉진시키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성 장관은 한·중 양국이 엄중한 방역활동 속에서도 의료물자 기부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공동으로 대응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이 우호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인적·물적 교류 원활화를 위한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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