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이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대양홀에서 열린 팬미팅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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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준일이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대양홀에서 열린 팬미팅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데뷔 29년 만에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양준일의 국내 활동기를 담은 특집 프로그램이 이틀간 방송된다.
JTBC는 양준일의 국내 활동기를 담은 2부작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를 16일과 23일 밤 11시에 방송한다고 7일 밝혔다.
프로그램 제목인 ‘91.19’는 양준일 데뷔 연도인 1991년과 유튜브 등을 통해 재소환 된 2019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담겼다.
양준일은 지난달 6일 방송된 ‘슈가맨3’에 출연한 뒤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1990년대 데뷔한 가수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난 패션 감각과 독창적인 퍼포먼스, 그리고 재미 교포 출신으로 연예계 활동 당시 겪은 역경이 재조명됐다. 지난해 12월 31일에는 첫 팬미팅을 열기도 했다.
이번 특집에서는 ‘슈가맨3’ 출연 후 전성기를 맞은 양준일의 국내 활동 이야기와 ‘인간 양준일’의 진솔한 면모가 담긴다.
한편 지난 5일 돌연 운영 중단 공지를 올렸던 양준일 최대 팬카페 판타자이는 운영이 재개됐다. 카페 운영진은 6일 글을 올려 “여러분의 동의 없이 카페 게시판을 닫은 점 사과드린다. 너무 많은 의혹이 쏟아져 정리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며 “카페지기를 내려놓고 전문적인 서포터를 뽑고 운영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준일은 이와 관련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리는 모두 실수를 한다. 나는 우리가 실수를 넘어서, 그 진심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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