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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트리플크라운 상금으로 아이패드 샀다”

비예나 “트리플크라운 상금으로 아이패드 샀다”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19-12-01 17:23
업데이트 2019-12-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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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현대캐피탈전서 시즌 4번째 트리플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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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왼쪽)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곽승석과 기뻐하고 있다. KOVO제공
비예나(왼쪽)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곽승석과 기뻐하고 있다. KOVO제공
대한항공의 비예나가 1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시즌 네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비예나는 지난 10월 18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후위 8개, 서브 5개, 블로킹 3개로 첫 트리플크라운을 따낸 비예나는 같은 달 31일 우리카드전, 지난달 14일 한국전력전에 이어 이날 후위 15개, 서브 5개,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역대 176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트리플크라운 수상자에게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이날로 400만원을 수령한 비예나는 “경기 분석용으로 쓰는 아이패드를 구매했고 나머지 상금은 통장에 있다”고 말했다. 구단 지원은 없느냐는 질문에 비예나는 “구단에서 이미 충분히 많은 걸 주기 때문에 아이패드까지 바라진 않는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비예나가 39점으로 시즌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접전 끝에 3-2(25-17 25-22 23-25 23-25 15-9) 승리를 거뒀다. 1, 2세트 좋은 흐름을 탔던 대한항공은 3세트부터 국내선수들이 중간중간 흔들리는 모습이 나왔지만 비예나가 나홀로 고군분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비예나를 따로 불러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비예나는 “감독님이 매번 서브 에이스 할 필요 없으니 코트 안에서 침착하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구성 문제로 다른 팀이 골머리를 앓는 것에 비해 대한항공은 비예나가 효자 용병으로 자리매김했다. 올시즌 대한항공 상승세의 중심에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과시하는 비예나가 있다. 비예나는 “트리플크라운 상금을 조만간 선수들을 위해 쓰려고 계획하고 있다”면서 팀에 녹아들어 있는 모습을 과시했다.

천안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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