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타살됐다”고 선언한 뒤 삭발식을 진행하며 울먹였다. 그는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제 사회, 정당들이 힘을 합쳐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 제가 그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장관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할 것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청와대 인사·민정라인을 교체할 것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개입하지 말고 철저한 수사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