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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열도 5월 기록적 더위 ‘펄펄’…열사병 2명 사망, 575명 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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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9-05-27 16:05 일본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도쿄 교도=연합뉴스) 4일 일본 열도 대부분에 폭염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본 도쿄(東京)의 긴자(銀座) 거리에서 행인들이 양산을 쓴 채 횡단보도를 걸어가고 있다. 2018.8.4

▲ (도쿄 교도=연합뉴스) 4일 일본 열도 대부분에 폭염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본 도쿄(東京)의 긴자(銀座) 거리에서 행인들이 양산을 쓴 채 횡단보도를 걸어가고 있다. 2018.8.4

일본에 기록적인 5월 무더위가 찾아와 열사병 의심 증세로 2명이 사망하는 등 전국적으로 피해가 이어졌다.

일본은 휴일인 지난 26일 전국 926개 관측지점 가운데 566곳에서 한여름 날씨의 기준이 되는 섭씨 30도 이상의 고온현상이 나타났다. 이 가운데 53곳은 35도 이상의 폭염이었다.

홋카이도에서 5월 관측 사상 처음으로 35도가 넘는 기온이 나타난 가운데 사로마정에서는 수은주가 39.5도를 찍어 일본 전체 5월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이밖에 후쿠시마시 35.3도, 군마현 기류시 35.4도, 사이타마현 고시가야시 35.1도 등 전국 275개 관측지점에서 5월 최고기온이 새로 쓰여졌다. 도쿄 도심도 올들어 최고인 32.6도를 기록했다.

홋카이도에서만 열사병 의심 증세로 최고 20명이 이송되는 등 전국에서 575명이 26일 하루 병원에 실려갔다. 이 중 홋카이도 시미즈정에서 30대 남성이 골프를 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미야기현 도메시에서도 65세 남성이 도로변에 쓰러져 있다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일본열도 상공에 대륙으로부터 광범위한 온기가 유입된 가운데 홋카이도 등 지역에서는 따뜻한 바람이 산맥을 넘으면서 나타나는 푄 현상까지 겹쳐 기록적인 더위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7일에도 오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기온이 상승했다. 전국 약 200개 관측지점에서 오전에 이미 30도 이상의 기온이 측정됐다. 도쿄 도심도 오전 9시에 30도를 넘어서면서 5월로는 최초로 4일 연속 30도 이상을 기록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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