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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박영선·김연철 후보자 추가조치 묻자 “논의 없다”

고민정, 박영선·김연철 후보자 추가조치 묻자 “논의 없다”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9-04-01 11:33
업데이트 2019-04-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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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조현옥 수석 사퇴론엔 “자리 던지는 게 능사냐 의문”
보고서 채택불발 후보도 임명강행 질문엔 “정한 방침 없어”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연합뉴스
야권으로부터 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부실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는 압박을 받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과 관련해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1일 “자리를 던지는 게 능사일까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서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 판단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현재까지 (두 수석의 경질이) 검토된 바가 없다”고도 했다.

고 부대변인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해외 부실 학회 참석을 청와대가 사전 인지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선 “과거와 다르게 검증 과정에서 국정원의 정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공적 기록과 세평을 중심으로 검증하는데, 거기 기록돼 있지 않았다”며 “사전에 알지는 못했지만, 밝혀진 후에는 즉각 지명철회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영선(왼쪽) 김연철 후보자.
박영선(왼쪽) 김연철 후보자.
그는 ‘검증 기준이 국민 눈높이와 안 맞는 것 아닌가’라는 지적에는 “소양과 전문성 두 가지 모두 다 완벽하게 갖춰진 후보가 100점짜리겠지만, 이 두 가지를 모두 완벽히 충족하는 사람을 찾는 게 쉽진 않았다”고 소개했다.

또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후보에 대해 추가 조치가 있을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추가 조치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임명을 강행할 계획인가’라는 물음엔 “채택 불발 시를 가정해 미리 정해놓은 방침은 없다”라며 “상황이 벌어지면 다각도로 검토해 입장을 정할 예정”이라고 했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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