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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레이더 갈등’ 대응 지지 85%…아베 내각 지지율 올라

일본 국민 ‘레이더 갈등’ 대응 지지 85%…아베 내각 지지율 올라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1-22 11:34
업데이트 2019-01-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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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부인 아키에 여사와 함께 전용기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아베 총리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영토 분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2019.1.22  EPA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부인 아키에 여사와 함께 전용기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아베 총리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영토 분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2019.1.22
EPA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지난달보다 3~4.2%포인트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이 지난 19~20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함께 18세 이상 100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4.2%포인트 상승한 47.9%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4.2%포인트 감소한 39.2%였다.

한일 간 레이더 갈등과 관련, 당시 영상을 공개한 일본 측 대응에 대해 85%가 ‘지지한다’고 답했다.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위협적으로 저공비행을 한 만큼 사과를 요구한 한국 측 대응에 대해선 90.8%가 ‘납득할 수 없다’고 답했다.

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청구권 문제가 해결됐다는 일본 측 주장에 대해선 84.5%가 ‘지지한다’고 밝혔다.

일본 기업에 대한 자산 압류에 대해선 76.8%가 ‘일본 정부가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선 북방영토 문제에 대해 ‘진전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2.9%에 달했다.

중도 성향의 아사히신문이 같은 시기 18세 이상 188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선 아베 내각 지지율이 지난달보다 3%포인트 오른 43%로 나타났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달 41%에서 38%로 감소했다.

한국의 징용 배상 판결과 한일 간 레이더 갈등과 관련, 아베 정권의 한국에 대한 태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8%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38%)는 의견보다 많았다.

그러나 아베 내각 지지층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54%로 그렇지 않다(34%)는 의견보다 많았다.

조사에선 최근 후생노동성이 ‘근로통계 조사’를 부적절하게 실시했다는 것과 관련, ‘큰 문제’라는 응답이 82%에 달했다.

아베 정권에서 러시아와 영토 분쟁이 있는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문제 해결을 위해 전진하는 것을 기대한다는 응답은 57%였다.

일본이 쿠릴 4개 섬 중 시코탄, 하보마이를 우선 반환받고 나머지 2개 섬에선 러시아와 공동 경제활동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찬성 38%, 반대 40%로 나타났다.

7월 예정된 참의원 선거의 비례구와 관련, 현재 상태에서 투표할 정당을 묻자 여당인 자민당 41%,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15%로 각각 조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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