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돼야...국민 피로감 느끼면 동력 잃어”

“적폐청산돼야...국민 피로감 느끼면 동력 잃어”

박현갑 기자
박현갑 기자
입력 2018-01-01 15:17
수정 2018-01-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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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전 비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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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주요국 특사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이 오찬 시작 전 문희상 일본 특사와 인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주요국 특사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이 오찬 시작 전 문희상 일본 특사와 인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전 비대위원장은 1일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과 관련, 그 필요성과 당위성을 인정하면서도 속도조절론을 피력했다.

문 전 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반드시 적폐청산이 돼야 한다”면서도 “인적청산에만 급급하고 제도적 보완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전 위원장은 “국민이 피로감을 느끼게 되면 개혁과 혁신의 동력을 잃게 된다. 이를 유념하면서 혁신 작업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위원장은 야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정치보복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을 위해 출범한 정부이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라는 국민적 염원에 부응해야 한다. 이를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야당의 정략적 프레임에 불과하다”며 “(적폐청산 없이) 정치적으로 우물쭈물 넘긴다든지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과유불급이 될 수 있다. 쥐를 잡으려다 독을 깰 우려가 있는 것”이라며 “인적청산에만 급급하고 제도청산에는 느슨하게 임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개헌문제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의 특정 정치인의 생각 때문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이 중요한 개헌문제를 선거에 질까 봐, 당리당략적으로 반대하고 있다”며 “다음 선거만 걱정하는 지도자는 지도자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문 전 위원장은 자신의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20대 국회로서 정치 인생을 마감하고자 하는 뜻이 있다”며 “마무리되는 과정에 국회의 지도자가 되고 싶은 욕망이 있다”고 국회의장직 도전 의사를 피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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