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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환자 절반이 대사증후군…정상인의 2배”

“통풍환자 절반이 대사증후군…정상인의 2배”

입력 2016-12-01 11:42
업데이트 2016-12-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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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통풍환자 151명 분석결과

통풍환자들은 일반인보다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송관규 고대구로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팀은 성인 통풍환자 151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관련 지표(복부비만·고혈압·고중성지방·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공복 혈당상승)의 위험도를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연구결과를 보면 대상자 가운데 정상체중은 28.4%에 불과했고 복부비만 46.5%, 비만 41.9%, 과체중 29.7%로 각각 집계됐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도 78%에 달했고 고중성지방혈증 54%, 낮은 고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 46%로 분석됐다.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 비율(관련 지표 가운데 3가지 이상 증상)은 50.8%로 2012년 기준 일반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 28.2%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송관규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통풍환자의 인슐린 저항성 증가가 복부비만으로 이어져 대사증후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라며 “통풍 치료에는 대사증후군 등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진료와 약 복용 등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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