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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지기가 그린 이청준의 문학…김선두 화가, 교보문고서 전시회

30년지기가 그린 이청준의 문학…김선두 화가, 교보문고서 전시회

입력 2016-10-31 17:46
업데이트 2016-11-0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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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30년지기인 화가가 그려내는 소설가의 문학적 심상은 무엇일까.

소설가 이청준의 산문 ‘궁핍한 시절의 동화’를 모티브로 김선두 작가가 그린 작품. 교보문고 제공
소설가 이청준의 산문 ‘궁핍한 시절의 동화’를 모티브로 김선두 작가가 그린 작품.
교보문고 제공
김선두 화가가 30년 이상 교류했던 거장(巨匠) 이청준(1939~2008)의 문학을 모티브로 그린 연작 전시회 ‘이청준과 김선두의 내적 풍경 그 너머’전이 오는 28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김 화가의 그림들은 이청준의 글 중에서도 ‘밤 산길의 독행자들’, ‘가을추억 셋’, ‘여름의 추상’, ‘살아 있는 동화책’, ‘궁핍한 시절의 동화’ 등 산문 내용을 주제로 한 연작들로, 그가 오랫동안 천착해 온 눈에 보이는 풍경 이면을 화폭에 담는 ‘느린 풍경’을 구현하고 있다.

지난 28일 개막한 전시회는 사흘 만에 1300여명이 관람했다. 김 작가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문학적인 심상과 시각 예술의 울림이 잘 결합돼 있다는 평가다. 김 작가는 중앙대 한국화과 교수로, 제7회 중앙미술대전 대상, 제12회 석남미술상, 제3회 부일미술대상, 제2회 김흥수 우리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기획전은 무료이며, 관람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6-11-0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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