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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폭 넓혀가는 잡스 미망인…할리우드에도 투자

활동폭 넓혀가는 잡스 미망인…할리우드에도 투자

입력 2016-10-01 09:21
업데이트 2016-10-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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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단체 통해 ‘어나니머스’의 사회변화 콘텐츠에 투자할 것”

5년 전 타계한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미망인인 로렌 파월 잡스가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물론 투자자로서다.

뉴욕타임스와 리코드 등 미국 언론들은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은 여성 가운데 한 명이자 자선 사업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파월 잡스가 자신이 운영하는 자선단체인 ‘에머슨 콜렉티브’를 통해 로스앤젤레스의 엔터테인먼트사인 어나니머스 콘텐츠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어나니머스 콘텐츠는 미국의 인기 TV 드라마 시리즈 ‘미스터 로봇’과 영화 ‘스포트라이트’ 등을 제작한 회사다.

파월 잡스가 얼마나 투자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언론 발표문을 통해 “어나니머스가 광범위한 프로젝트, 특히 사회변화를 추동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필요한 돈을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그것은 에머슨 재단의 최우선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삶의 질을 개선하고 문화를 형성하는 데서 스토리텔링의 힘을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NYT는 “‘오션스 일레븐’의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스파이더맨의 여주인공 엠마 스톤, 영화 레버넌트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알레한드로 이나리투 감독 등이 속해 있는 어나니머스의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파월 잡스는 할리우드 연예계의 중심에 한 발짝 들어섰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달 ‘미국 고교 교육 재건’ 운동을 펼치면서 1억 달러의 장학금을 냈고, 작년에는 흑인과 히스패닉 등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를 만드는 미디어 회사 매크로의 최대 투자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할리우드 투자는 그녀가 활동폭을 점차 늘려가는 신호탄으로 볼 수도 있다고 NYT는 해석했다. .

포브스는 월트 디즈니의 최대 개인 주주이자 애플의 막대한 주식도 보유하고 있는 파월 잡스의 재산이 176억 달러(19조4천3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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