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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짬 내 걷는 ‘워런치족’ 늘어난다

점심시간 짬 내 걷는 ‘워런치족’ 늘어난다

입력 2016-04-28 22:36
업데이트 2016-04-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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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운동을 즐기는 ‘애슬레저’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점심시간에 짬을 내 운동하는 ‘워런치족’이 늘고 있다.

29일 아웃도어 업계에 따르면 수년 전 유행했던 직장인들의 ‘워런치’ 문화가 최근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워런치는 워킹(walking)과 점심식사(lunch)의 합성어로 점심 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직장인을 일컫는다.

최근 혼자 밥을 먹으면서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는 ‘혼밥족’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워런치족도 증가하는 추세다.

아웃도어 업계는 이런 트렌드 속에 워킹화를 찾는 고객이 등산화 고객보다 눈에 띄게 늘자 투박하고 무거운 디자인 대신 안정성과 투습 기능을 강화한 다양한 워킹화를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걷기부터 등산까지 다양한 활동을 아우를 수 있는 다목적 워킹화 ‘아치스텝 Z’로 워런치족을 공략하고 있다.

아치스텝 Z는 신발 안팎에 각각 부착한 TPU(열가소성폴리우레탄) 지지 장치가 발을 안정적으로 받쳐줘 흔들리지 않고 걸을 수 있으며 ‘고어텍스 서라운드’(GORE-TEX SURROUND) 기술을 적용해 전방향 투습 기능이 있다고 밀레는 설명했다.

네파는 공기 순환을 통해 발의 열기를 식혀주는 워킹화 ‘프리워크’ 7종을 출시했다.

미드솔(중창) 옆면과 아웃솔(겉창) 공기구멍으로 공기가 계속 순환해 열을 방출해주는 게 특징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양말을 신은 것처럼 편한 느낌’을 강조한 워킹화 ‘삭스’를 판매하고 있다.

재봉을 하는 대신 폴리우레탄을 액체 상태로 만든 뒤 메시 소재와 함께 형틀에 부어 결합시키는 공법을 썼기 때문에 발등을 더 부드럽고 가볍게 감싸준다고 코오롱스포츠는 설명했다.

트렉스타는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 신을 수 있는 ‘메가워킹’ 라인을 선보였고, 아이더는 발이 비틀리는 것을 막아주는 워킹화 ‘맥시멀 1.0’을 출시했다.

송선근 밀레 용품기획부장은 “주 6번, 30분 이상 빠른 속도로 걸으면 심혈관질환이나 당뇨 사망 위험이 약 절반으로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걷기 운동은 들이는 수고에 비해 효과가 뛰어나 건강을 생각하는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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