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最古 요리학교 내년부터 한식 가르친다

프랑스 最古 요리학교 내년부터 한식 가르친다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입력 2016-04-24 22:34
수정 2016-04-24 22: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에콜 페랑디 한국 설립·융합 과정 개설

한식이 프랑스 파리의 명문 요리학교 에콜 페랑디(Ecole Ferrandi)의 정식 교육 과정에 포함된다. 또 올 연말 한국에 한식과 프랑스식 교육 과정을 융합한 요리전문학교가 설립돼 내년 3월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미지 확대
김형수(왼쪽) 재단법인 미르 이사장과 장폴 베르메스 프랑스 파리상공회의소 의장이 지난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합의각서(MOA)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재단법인 미르 제공
김형수(왼쪽) 재단법인 미르 이사장과 장폴 베르메스 프랑스 파리상공회의소 의장이 지난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합의각서(MOA)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재단법인 미르 제공
재단법인 미르와 프랑스 요리학교 에콜 페랑디는 음식문화 교류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세계 음식문화를 이끌어 갈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업무협약(MOA)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적인 요리사들을 다수 배출한 에콜 페랑디가 다른 나라의 요리를 정식 커리큘럼으로 도입하는 것은 개교 이래 100여년 역사상 처음이다.

에콜 페랑디의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은 기존 프랑스요리 커리큘럼에 더해 한식 융합과정을 필수로 수료하게 된다.

올 연말 한국에 설립돼 입학생 100여명을 선발하는 페랑디·미르 학교는 한식과 프랑스식 요리에 대한 포괄적 이해와 관련 기술을 숙지한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정규(9개월)나 단기(3개월)과정으로 입학해 요리 실습뿐 아니라 인문·예술 등 융합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두 기관은 에콜 페랑디와 페랑디·미르 학교 간 교환학생제도를 추진해 상호 문화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에콜 페랑디는 1920년 설립된 프랑스 파리 상공회의소 산하의 요리전문교육기관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요리사 양성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6-04-25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