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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구마모토 피해지 수색 재개 준비…정상화 아직 먼길

日 구마모토 피해지 수색 재개 준비…정상화 아직 먼길

입력 2016-04-22 11:28
업데이트 2016-04-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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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중단됐던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강진 피해지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22일중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두차례의 잇따른 강진과 800회에 가까운 여진 공포 속에서도 복구작업은 계속되고 있으며, 한때 절반 이상 문을 닫았던 편의점과 주유소도 대부분 영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강진으로 주택 1만채가 파손되고 아직도 9만여명이 대피생활을 하고 있어 강진 발생 이전의 정상 생활로 돌아가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경찰과 자위대는 이날 오전 대규모 산사태로 매몰자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미나미아소무라(南阿蘇村)에 대한 추가 붕괴 등 안전성 조사를 마친 뒤 수색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방위성은 재해지역 지원을 위해 이날 오전 민간 여객선으로 자위대원과 트럭 등을 구마모토현에 파견했다. 이들은 미나미아소무라에서 급수와 식사 제공 등 이재민 생활지원에 나선다.

일본 정부는 주택 파손 등으로 거주지를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앞으로 한달 내에 2천900채의 임시 주택을 마련할 방침이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강진 피해로 한때 구마모토현 지역의 편의점 60% 이상이 문을 닫았지만 지금은 거의 대부분이 영업을 재개했다.

로손은 141개 점포 가운데 4개 점포만 아직 문을 열지 못했다. 세븐일레븐은 289개 점포 가운데 1개 점포만, 패밀리마트도 163개 점포 가운데 4개 점포만 문을 닫은 상태다.

다만 문을 연 편의점 가운데 상당수는 도로 두절 등으로 물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 24시간 영업을 하지 못하고 시간제 영업을 하고 있다.

주유소의 경우도 구마모토현내 800여곳 가운데 한때 20%가 문을 열지 못했지만 이들 가운데 90%가 영업을 재개했다.

2차 강진이 발생했던 지난 16일에는 100여대의 차량이 주유를 위해 대기하던 주유소도 있었지만 이제는 별다른 혼란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1차 강진 이후 이날 오전 10시까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진도 1 이상의 여진은 총 788회로 집계됐다. 사람이 놀라는 수준인 진도 4 이상도 92회에 달했다.

이날 오전 기준 이번 구마모토 연쇄 강진으로 인판 피해는 사망 48명,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등 2차 피해 사망 10명, 실종 2명, 부상 1천159명, 대피생활자 9만242명 등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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