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팝의전설’ 프린스 57세로 돌연 사망
‘팝의 전설’ 프린스(Prince Rogers Nelson)가 22일 미네소타 주 자택에서 57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세계의 수많은 팬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프린스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까지도 그와 그의 노래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프알못(프린스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들을 위해 그의 명곡 BEST 3와 노래 속 주옥 같은 가사를 살펴봤습니다.
1. Purple Rain / 1984년 (앨범명 : Purple Rain)
내가 너에게 슬픔을 주려 했던 건 아냐 (I never meant to cause you any sorrow )
내가 너에게 고통을 주려 했던 건 아냐 (I never meant to cause you any pain )
나는 니가 웃는 모습을 보고 싶을 뿐이야
(I only wanted one time to see you laughing )
나는 니가 퍼플 레인 속에서 웃는 모습을 보고 싶을 뿐이야
(I only wanted to see you laughing in the purple rain )
프린스의 곡 중 가장 으뜸은 ‘퍼플 레인’입니다. 이 곡이 포함된 ‘퍼플 레인’ 앨범은 팝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앨범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직접 주연으로 출연했던 영화 ‘퍼플 레인’의 인기도 곡의 흥행에 한 몫 했죠. ‘퍼플 레인’에 내포된 의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사랑 노래라는 의견도 있지만, 그가 어린 시절 양성애자라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맞으면서 생긴 멍과 눈물을 뜻하는 말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2. When Doves Cry / 1984년 (앨범명 : Purple Rain)
날 계속 서있게 내버려 둘거니 (How can you just leave me standing)
혼자라는 건 너무 매정해 (Alone in the world that’s so cold)
우리는 왜 서로에게 소리를 지르는 걸까? (Why do we scream at each other)
그 소리는 마치 (This is what it sounds like)
비둘기들이 우는 소리처럼 들려 (when doves cry)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운다는 것은 그만큼 굉장히 불행한 상황임을 말합니다. 그는 영화 ‘퍼플 레인’의 감독 알버트 매그놀리(Albert Magnoli)의 부탁을 받고 2시간 만에 이 곡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작사, 작곡뿐만 아니라 모든 악기도 혼자 연주했다고 하니 싱어송라이터로서 그의 능력 또한 대단하다고 할 수 있죠. 가사를 통해 프린스는 비둘기가 우는 게 사람들이 싸울 때 내는 소리와 같다고 말하며 서로 사랑하는데 왜 서로에게 소리를 지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표현했습니다.
3. Cream / 1991년 (앨범명 : Diamonds And Pearls)
니가 최고의 순간을 즐길 시간이야 (It’s time for you to go the wire)
타오르는 욕망으로 가득 찼기 때문이지 (Cause you got the burnig desire)
이제 너의 시간이야 (It’s your time)
이 곡은 프린스 자신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섹시한 것을 보면서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린스의 음악 중 관능적인 느낌의 리듬과 성적인 내용의 가사가 가장 잘 드러나는 댄스곡이기도 합니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스트립쇼를 연상케 하는 동작이나 여자 백댄서와의 매혹적인 안무가 인상적입니다. ‘Cream’은 91년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곡이기도 합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