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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진 희생자 59명으로 늘어…건강악화로 11명 사망

日 지진 희생자 59명으로 늘어…건강악화로 11명 사망

한재희 기자
입력 2016-04-20 15:14
업데이트 2016-04-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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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일본 구마모토현 마시키에 마련된 피난소에서 지진 피난민들이 차분하게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마시키는 지난 14~16일 지진 발생 당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마시키 AP 연합뉴스
16일 일본 구마모토현 마시키에 마련된 피난소에서 지진 피난민들이 차분하게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마시키는 지난 14~16일 지진 발생 당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마시키 AP 연합뉴스


연쇄 강진이 강타한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피난 생활 중 건강약화로 11명이 사망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라 지진의 직접적인 영향에 의해 사망한 48명을 포함해 이번 지진의 직·간접 희생자 수는 모두 59명이 됐다.

교토통신은 20일 구마모토현의 집계를 인용해 지진 발생 이후 피난 생활 과정에서의 건강 악화가 원인이 돼 목숨을 잃은 이른바 ‘재해관련사’로 추정되는 사례가 현재까지 11건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11명 중에는 여진을 피해 좁은 승용차 안에서 오래 생활하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항공기 일반석에서 장시간 앉아 있을 때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 돼 혈액 응고 등으로 사망하기도 하는 증상)으로 사망한 사람도 1명 포함돼 있다. 반면 지진의 물리적 영향으로 사망한 피해자는 포함하지 않았다.

사망자 11명을 지역별로 분류하면 구마모토 시에서 7명, 마시키마치에서 2명, 아소시와 미후네마치에서 각각 1명으로 집계됐다.

구마모토현의 담당자는 “향후 전문가의 검증을 통해 재해관련사인지 여부를 정식으로 판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마모토현내 피난민은 20일 오전 9시까지 약 10만3000명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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