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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은 뺑소니, 사장님은 보험사기…끝내 덜미

종업원은 뺑소니, 사장님은 보험사기…끝내 덜미

입력 2016-04-18 20:44
업데이트 2016-04-1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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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이 회사 차량으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뺑소니 사고를 내고, 사장은 망가진 회사 차량을 보험으로 수리하려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다가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 오후 11시께 한 유통업체에서 일하는 김모(27)씨는 회사 차량을 운전하다가 갓길에 주차된 체어맨 승용차의 뒷 범퍼를 들이받았다.

지난해 인명피해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면허가 취소됐던 김씨는 무면허 운전이 적발될까 두려워 그대로 달아났다.

앞범퍼가 망가진 회사 차량을 몰고 온 김씨를 본 사장 서모(45)씨는 무면허 운전으로 사고를 냈을 때 보험사에 내야 하는 면책금과 할증료 걱정이 앞섰다.

서씨는 결국 보험사에 “직접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며 허위 신고를 하고 수리비 명목으로 보험금 300만원을 청구했다.

경찰은 체어맨 승용차주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인 끝에 범행 정황을 확인하고 김씨와 서씨를 모두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서씨에게 사기 혐의를 적용해 모두 불구속 입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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