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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수원, 험난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가는길

포항과 수원, 험난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가는길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6-04-18 15:16
업데이트 2016-04-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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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막차를 타기 위한 결전을 앞두고 있다. 포항은 19일 오후 7시 30분 광저우 헝다를 상대로 H조 5차전 안방경기를, G조에 속한 수원 삼성은 이날 오후 7시 감바 오사카 원정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현재 1승1무2패(승점 4)로 H조 3위에 머물러 있다. H조는 조별리그 전부터 ‘지옥의 조’라는 말이 나왔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광저우 헝다가 2무2패로 H조 최하위일 정도다. 포항에게 지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광저우가 거세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원정석 티켓이 2000장이나 팔리는 등 광저우 응원단의 기세도 엄청나다. 공수의 핵심인 손준호와 신화용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포항은 조직력으로 광저우를 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수원 삼성은 현재 3무1패(승점 3)로 G조 3위에 처져있다. 상대팀인 감바 오사카는 2무2패(승점 2)로 G조 최하위다. 패하는 팀은 무조건 조별리그 탈락하는 단두대매치다. 수원 삼성으로서는 감바 오사카를 이기고 나서 1시간30분 뒤 열리는 상하이 상강(중국)과 멜버른 빅토리(호주) 경기에서 G조 1위인 상하이가 멜버른을 이기기를 바래야 한다. 현재 상하이가 승점 9, 멜버른이 승점 6이기 때문에 두 팀이 비기면 상하이와 멜버른이 나란히 16강에 진출한다.

 현재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E조부터 H조까지 조별리그 순위를 보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1위와 2위에 한국·일본·중국·호주 모두 2팀씩 포진해 있다. 각국 클럽 전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그나마 FC서울이 승점 10(3승1무)로 F조 1위를 달리고 있을 뿐이다. 서울은 F조 최하위 부리람 유나이티드(승점 0)와 20일 안방경기를 치른다. 비기기만 해도 16강행을 결정지을 수 있다.

 

 E조에 속한 전북은 1위 FC도쿄(일본)에 이어 승점6으로 2위를 기록중이지만 1위부터 4위까지 승점차가 1점씩밖에 안될 정도로 혼전 양상이다. 전북은 20일 도쿄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직전 빈즈엉(승점4·베트남) 원정전 2-3 패배의 충격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인게 불안요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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