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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주기인 16일 경남에서도 추모행사가 열렸다.6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2주기 창원추모위원회는 이날 오후 창원시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2주기 추모문화제를 개최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참석한 수백여명의 시민들은 “2년 전 왜 아이들이 죽어갔는지 한치의 의혹도 없도록 세월호 특별법 개정 등을 통해 끝까지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아직 아이들 시신을 찾지 못한 부모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저마다 노란 리본을 달고 노란 머플러를 하거나 노란 우산을 쓰고 추모행사장에 모인 시민들은 “세월호를 기억하고 행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세월호 기억의 벽이 있는 경남교육연수원과 창원운동장 만남의 광장, 장미 공원 등에서 걸어서 출발한 시민들도 추모문화제에 합류했다.
추모문화제는 진혼굿을 시작으로 시신 미수습자 이름 부르기, 편지 낭독, 시 낭송, 세월호를 잊지 말자는 내용의 플래시몹으로 이어졌다.
거제시와 김해시, 사천시, 진주시, 통영시, 거창군, 합천군 등 경남 대부분의 시·군에서도 16~17일 사이 걷기대회나 추모문화제가 열렸거나 개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