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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공항 또 폭탄테러 공포…암스테르담공항 긴급대피 소동

서유럽 공항 또 폭탄테러 공포…암스테르담공항 긴급대피 소동

입력 2016-04-13 14:58
업데이트 2016-04-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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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밤 4시간가량 일부 통제됐다가 정상화…위험물 발견 안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히폴 국제공항에서 12일(현지시간) 폭탄테러 의심 신고가 들어와 공항 일부가 폐쇄되고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공항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헌병대와 경찰 폭발물 제거팀 등이 출동, 공항 일부 구역과 인근 호텔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안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켰으며 문제의 남성을 체포했다.

헌병대 대변인은 “오후 9시45분께 공항 정문 앞 광장에서 해당 남성을 붙잡아 가지고 있던 짐을 수색했으나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헌병대는 이 남성의 신원이나 테러 위협으로 판단한 구체적 정황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CNN은 이와 관련, 공항에서 지하철로 20분가량 거리에 있는 레이던 중앙역에서 또 다른 남성 한 명이 체포됐다고 법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공항에서 체포된 남성과 레이던 역에서 붙잡힌 남성 사이에 연관관계가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CNN은 덧붙였다.

이날 헌병대와 경찰의 수색 작전으로 스히폴 공항은 약 4시간 동안 일부 통제됐다가 13일 새벽 1시30분께 비상경보가 해제되면서 정상화됐다.

공항 측은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항공기 이착륙과 공항철도 운행은 모두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지난달 22일 인접국 벨기에의 브뤼셀 국제공항과 지하철역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 32명이 사망한 뒤 스히폴 공항 등 주요 공공장소에 대한 보안을 강화해왔다.

스히폴 국제공항은 유럽에서 규모가 가장 큰 허브공항 중 하나로, 지난해에만 5천800만 명 이상이 이 공항을 이용했다고 WSJ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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